줄거리
현대의 한 남성이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관 속 '거지왕' 웨이사이리스 타르가르옌(Viserys Targaryen)으로 빙의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원작에서 여동생 대너리스를 도트락의 칼에게 팔아넘기고 결국 끓는 황금을 뒤집어쓰고 비참하게 죽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다. 새로운 삶을 얻은 주인공은 이 비극적인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는 더 이상 원작의 충동적이고 오만한 웨이사이리스가 아니다. 미래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인내심을 갖고 기회를 기다리는 전략가로 변모한다. 펜토스의 총독 일리리오 모파티스의 보호 아래 머물면서, 그는 한편으로는 동생 대너리스를 지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부흥을 위한 기반을 닦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고대 발리리아의 혈통에 잠재된 용의 힘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깨닫는다. '세 머리의 드래곤'이라는 제목이 암시하듯, 그는 용과 교감하고 그 힘을 다루는 능력을 점차 각성하게 된다. 그는 원작의 흐름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웨스테로스 대륙의 정치판을 뒤흔들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소설은 그가 어떻게 '거지왕'이라는 오명을 벗고, 진정한 드래곤의 군주로 거듭나 칠왕국을 향한 복수와 정복의 길을 걷는지를 그리고 있다.
개요
이 소설은 조지 R. R. 마틴의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와 이를 각색한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2차 창작 팬픽션이다. 원작의 주요 설정, 가문, 역사적 사건들을 그대로 차용하면서, 주인공이 웨이사이리스 타르가르옌으로 환생했다는 설정 하나로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바꾼다.
작품의 핵심은 '만약 웨이사이리스가 유능한 전략가였다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원작의 지식을 가진 주인공이 미래를 예측하고, 주변 인물들의 심리와 각 가문의 이해관계를 꿰뚫어 보며 펼치는 지략 대결이 주된 재미 요소이다. 또한, 원작에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강했던 '용'의 존재를 주인공이 직접 다루는 초월적인 힘으로 설정하여 판타지적 요소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치 드라마를 넘어, 강력한 힘을 가진 주인공이 역사를 바꾸는 영웅 서사의 성격도 띠게 된다.
등장인물
웨이사이리스 타르가르옌 (韦赛里斯·坦格利安)
본작의 주인공. 원작의 '거지왕' 웨이사이리스의 몸에 빙의한 현대인이다. 원작 캐릭터의 오만하고 성급한 성격과 달리,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지략, 그리고 강한 인내심을 가졌다. 미래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과 동생 대너리스의 비참한 운명을 바꾸고, 타르가르옌 가문을 재건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다. 이야기 초반에는 힘이 없어 펜토스의 총독에게 의지하지만, 점차 용의 혈통에 잠재된 힘을 각성하며 강력한 존재로 성장한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는 데 능하며, 대담한 계략으로 적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주요인물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丹妮莉丝·坦格利安)
웨이사이리스의 여동생. 원작에서는 오빠에 의해 도트락의 칼 드로고에게 팔려 가지만, 본작에서는 오빠의 보호와 계획 아래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오빠인 웨이사이리스를 깊이 신뢰하고 따르며, 그가 가문을 부흥시킬 것이라 굳게 믿는다. 그녀 역시 용의 혈통을 이어받았으며, 이야기 전개에 따라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일리리오 모파티스 (伊利里欧·摩帕提斯)
자유무역도시 펜토스의 부유한 총독. 웨이사이리스와 대너리스 남매를 보호하고 있는 후견인이다. 원작처럼 타르가르옌 가문의 복위를 돕는 척하며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계산적인 인물이지만, 주인공 웨이사이리스는 그의 속내를 꿰뚫어 보고 역으로 그를 이용한다. 둘 사이의 미묘한 심리전과 협력 관계가 초반부 이야기의 주요 축을 이룬다.
조연
조라 모르몬 (乔拉·莫尔蒙)
웨스테로스에서 추방당한 기사. 원작처럼 타르가르옌 남매에게 접근하지만, 주인공 웨이사이리스는 그가 바리스의 첩자임을 처음부터 간파하고 있다. 웨이사이리스는 그의 충성심을 시험하며 자신에게 유용한 장기말로 활용한다.
바리스 (瓦里斯)
칠왕국의 첩보대장. '거미'라 불리며 웨스테로스 전역에 정보망을 깔아두고 있다. 펜토스에 있는 타르가르옌 남매의 동향을 주시하며 조라 모르몬을 통해 정보를 얻지만, 웨이사이리스의 계략에 휘말리게 된다.
세계관
기본적으로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 세계관을 따른다. 웨스테로스 대륙의 칠왕국과 동쪽의 에소스 대륙이 주요 무대이다. 타르가르옌, 스타크, 라니스터, 바라테온 등 주요 가문들의 설정과 역사는 원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주인공 웨이사이리스의 행동으로 인해 원작의 역사는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본작에서는 원작의 신비주의적 요소를 더욱 구체화했다. 특히 '용'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고대 발리리아의 마법과 깊이 연관된 초월적 존재로 묘사된다. 주인공은 용의 힘을 흡수하고 사용하는 등, 원작 인물들이 보여주지 못한 강력한 판타지적 능력을 발휘한다. 이로 인해 '왕좌의 게임' 특유의 정치 스릴러에 강력한 판타지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중국 웹소설 플랫폼 치디엔과 여러 서평 사이트에서 '왕좌의 게임' 팬픽션 중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원작에서 무능하고 비참하게 죽었던 웨이사이리스를 유능하고 매력적인 지략가형 주인공으로 재탄생시킨 점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원작의 전개를 알기에 가능한 주인공의 계략과 예측이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선사한다는 평이 많다. 또한, 주인공이 점차 용의 힘을 각성하며 인간을 넘어선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은 판타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2차 창작 소설의 특성상 원작의 설정을 깊이 알지 못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점과, 후반부 전개가 다소 느리다는 일부 비판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