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양간이다. 당신이 이 글을 볼 때쯤이면 나는 이미 죽어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평범한 고등학생 양간이 학교 강연 도중 기괴한 초자연적 사건에 휘말리면서 시작된다. 그는 생존을 위해 기괴한 조언을 건네는 '인피지(人皮纸)'를 발견하게 되고, 전 세계적으로 귀신(리귀, 离鬼)들이 부활하는 시대에 직면한다. 전통적인 무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양간은 귀신을 자신의 몸에 깃들게 하여 그 힘을 사용하는 '어귀자(驭鬼者)'가 되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그는 '지옥으로 변한 세상'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귀신들과 맞서 싸우며 성장해 나간다.
이 작품은 현대 사회에 갑작스럽게 귀신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작중 세계관을 관통하는 '귀신의 세 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귀신은 죽일 수 없으며 오직 봉인하거나 억제할 수만 있다. 둘째, 귀신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귀신뿐이다. 셋째, 모든 귀신은 특정한 살인 규칙(로직)을 따르며, 이 규칙을 파악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어귀자들은 귀신의 힘을 빌려 쓰지만, 힘을 사용할 때마다 몸속의 귀신이 깨어나 결국 숙주를 죽게 만든다는 설정을 통해 극도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황금만이 귀신의 영향력을 차단할 수 있는 유일한 물질로 설정되어 있으며, 강력한 귀신들이 만들어내는 왜곡된 공간인 '귀신 영역(鬼域)' 등 독창적인 설정들이 돋보인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초기에는 침착하고 이성적인 고등학생이었으나, 몸속에 깃든 귀신의 힘을 사용함에 따라 점차 인간성을 잃고 냉혹하고 무감각한 성격으로 변해간다. 주요 능력으로는 환상을 꿰뚫어 보고 강력한 붉은색 귀신 영역(鬼域)을 전개할 수 있는 '귀안(鬼眼)'을 사용한다. 또한 미래를 예측하지만 교활하고 조종하려 드는 영물인 '인피지(人皮纸)'를 소유하고 있다. 이후 '귀창(鬼枪)'을 휘두르며 최종적으로는 신에 가까운 존재(이랑신과 유사한 형상)로 거듭나 초자연적 시대를 종결짓는 인물이다.
본부의 두뇌 역할을 하는 천재 과학자이다. 귀신과 인간을 데이터로 취급하며 인류를 구원할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한다. 황금을 이용한 귀신 봉인 기술 등 작중 등장하는 많은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인물이다.
양간의 절친한 친구이다. 엄청난 행운과 넉살 좋은 성격의 소유자로, 작품 내에서 긴장을 완화해 주는 감초 역할을 한다. 양간이 진심으로 신뢰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양간이 초기에 구해준 여성으로, 이후 그의 조수이자 동료가 된다. 양간이 평범한 인간의 삶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일련의 사건을 통해 탄생한 공포스러운 초자연적 존재이나, 양간이 길들여 강력하고 충성스러운 전투원으로 활용하게 된다.
중국 내 최강의 어귀자 집단이다. 군인 출신의 이군(李 Jun), '살아있는 귀신'이라 불리는 위경(魏 Jing), 조양(曹 Yang), 종이 인형 분신을 사용하는 유삼(刘 San) 등이 포함된다.
작품의 세계관은 '지옥이 된 인간 세상'으로 묘사된다. 귀신은 물리적인 타격으로 죽일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인간이 귀신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귀신을 몸에 받아들여 어귀자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어귀자가 되는 것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 것과 같으며, 귀신의 힘을 쓸수록 귀신이 부활하여 숙주를 잠식한다. 이를 늦추기 위해 어귀자들은 서로 상충하는 능력을 가진 여러 귀신을 몸에 넣어 '균형'을 맞추는 위험한 도박을 감행한다. 국가 기관인 '본부'는 이러한 어귀자들을 관리하고 귀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귀신의 위협은 날로 거세져만 간다.
중국 웹소설계에서 공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귀신과의 싸움을 단순한 무력 대결이 아닌 규칙을 찾아내는 두뇌 싸움으로 묘사한 점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주인공이 힘을 얻을수록 감정을 잃어가는 묘사는 힘의 대가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담고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암울하고 절망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치밀한 복선과 전개로 인해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완결 이후에도 외전이 연재될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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