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없음·중국·2,155화 연재중·미번역
현대인이었던 주인공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고대 대건 왕조(大乾朝)의 가난한 농가 자제인 손산(孫山)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는 평생 흙을 파먹으며 살거나 국가의 가혹한 부역에 동원되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 시험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다. 그는 역사 속에서 낙방의 대명사로 쓰이는 '손산'이라는 이름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노력과 약간의 운을 더해 과거 시험의 마지막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한다. 가장 낮은 등급인 '동진사'로 관직에 입문한 그는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척박한 오지의 현령으로 부임한다. 정치적 암투에는 서툴지만 현대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실무 행정과 기술적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려내며, 마침내 1품 관리의 반열에 오르는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가상의 왕조인 대건 왕조를 배경으로 하며, 과거 시험 제도와 관료 체계는 실제 명나라와 청나라의 시스템을 정밀하게 모방하고 있다. 농가 자제가 독서인 계급으로 진입하기 위해 겪는 처절한 과정과 관직에 나아간 뒤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주인공이 압도적인 무력이나 마법 같은 능력을 발휘하는 대신, 농업 기술 개선, 인프라 구축, 유통망 확보 등 실질적인 통치 행위를 통해 성장하는 '영지물'과 '관료물'의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현대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후 대건 왕조(大乾朝)의 가난한 농가 자제로 태중 빙의(胎穿)했다. 평생 농사를 짓거나 고된 부역에 시달리는 삶을 피하기 위해 과거 시험에 매진한다. 역사적 고사성어인 '명락손산(名落孫山)'에서 따온 이름처럼, 과거 시험에서 턱걸이로 합격하여 '동진사(同進士)' 출신으로 관직 생활을 시작한다. 특별한 시스템이나 치트 능력은 없지만, 현대인의 관점을 활용한 실무 능력과 성실함, 그리고 약간의 운을 통해 1품 관리까지 승차한다.
손산의 소꿉친구이자 정혼자이다. 손산에게 헌신적인 인물로 묘사되지만, 소설의 중심이 과거 시험과 관직 생활, 영지 경영에 집중되어 있어 등장 비중이 아주 높지는 않다.
손산의 친척 혹은 가까운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이야기의 부차적인 사건들에서 손산과 함께 등장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무역과 물류에 종사하는 인물이다. 상단을 이끌고 홍강(洪江)으로 향하는 등 경제 활동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대건 왕조(大乾朝)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한다. 사회 구조와 과거 제도는 명·청 시대를 모델로 하여 매우 보수적이고 엄격하다. 농민의 아들이 관리가 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일로 묘사되며, 학문적 성취뿐만 아니라 가문의 경제적 뒷받침이 필수적인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주인공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의 효율적인 사고방식과 기술적 지식을 고대 사회에 접목시킨다.
전형적인 먼치킨물에서 벗어나 주인공의 인간적인 고뇌와 노력을 세밀하게 그려내어 독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스템'이라는 편의적인 장치 없이도 충분히 흥미로운 서사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증명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방대한 분량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늘어지지 않고 매 회차마다 실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이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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