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범인부터 수선을 시작하다

我,修仙从凡人开始

(2023)

읽기편집히스토리
나, 범인부터 수선을 시작하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진범(陈凡)은 어느 날 갑자기 이계의 수선(修仙) 세계로 차원 이동하게 된다. 그가 가진 유일한 희망은 함께 각성한 '인생 각본 시스템'. 이 시스템은 다른 사람의 이름, 경지, 명격(命格), 인생 각본(미래에 겪을 ...
    원제
    我,修仙从凡人开始
    국가
    중국
    장르
    선협
    연재기간
    2023. 3. 24 ~ 2023. 9. 11
    원본
    플랫폼
    番茄小说
    상태
    522 완결
    미디어믹스
    X
    번역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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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진범(陈凡)은 어느 날 갑자기 이계의 수선(修仙) 세계로 차원 이동하게 된다. 그가 가진 유일한 희망은 함께 각성한 '인생 각본 시스템'. 이 시스템은 다른 사람의 이름, 경지, 명격(命格), 인생 각본(미래에 겪을 주요 사건 및 기연), 호감도 등을 게임 스테이터스 창처럼 보여주는 막강한 능력을 지녔다. 시스템을 통해 주변 인물들이 미래에 어떤 기연을 얻고 강자가 될지 모두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진범이 자신의 정보를 확인했을 때, 그는 절망적인 사실과 마주한다. 그의 명격은 가장 낮은 회색 등급인 '범인의 자질(凡人之姿)'이었고, 인생 각본에는 온갖 죽음의 위기만이 가득한, 그야말로 길가의 돌멩이만도 못한 '포회(炮灰, 총알받이)'의 운명이었다. 이대로라면 얼마 안 가 비참하게 죽을 것이 뻔한 상황.

    죽음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진범은 시스템을 역이용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미래에 대단한 인물이 될 운명을 지닌, 소위 '운명의 아들'들을 찾아내 그들의 인생 각본에 적힌 기연을 모조리 가로채기 시작한다. 본래 다른 사람의 것이었을 영초, 동굴, 신공 비급 등을 한발 앞서 차지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그는 철저한 계산과 때로는 비정한 책략으로 자신의 운명을 한 조각씩 바꾸어 나간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범인이 정보라는 절대적 우위를 통해 운명에 맞서 싸우는 처절한 생존기가 펼쳐진다.

    개요

    '나, 범인부터 수선을 시작하다'는 선협 장르에 '시스템'과 '정보 약탈'이라는 요소를 결합한 웹소설이다. 주인공이 수련을 통해 점진적으로 강해지는 전통적인 범인류(凡人流) 서사의 틀을 따르면서도, '인생 각본 시스템'이라는 금수지(金手指)를 통해 모든 정보가 비대칭적으로 주인공에게 주어지는 독특한 구조를 가진다. 이로 인해 단순한 무력의 강함보다는 정보를 활용한 계략과 암투가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이 소설의 핵심 재미는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급' 인물들의 예정된 미래를 망가뜨리고 그들의 기연을 빼앗는 과정에서 오는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시점에서 다른 인물들의 비밀과 미래를 모두 알기 때문에, 그의 계략이 성공하는 과정을 짜릿하게 즐길 수 있다. 이는 기존 선협 소설의 클리셰를 비트는 재미를 선사하며, '기연 약탈물'이라는 하위 장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등장인물

    진범 (陈凡)

    이 작품의 주인공. 지구에서 수선 세계로 차원 이동했으며, 타인의 인생 각본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각성했다. 자신의 운명이 최하급 포회(炮灰)임을 알게 된 후, 생존을 위해 타인의 기연을 약탈하여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로 결심한다.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감정에 휘둘리기보다는 철저한 이익 계산에 따라 움직이며, 종종 비정하고 잔인한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이에게는 은혜를 갚는 등 최소한의 선은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주요인물

    임완아 (林婉儿)

    진범이 초반에 만나는 주요 여성 캐릭터 중 한 명이다. 본래 다른 기연의 주인과 엮일 운명이었으나, 진범의 개입으로 인해 인생 경로가 크게 바뀌게 된다. 진범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와 복잡한 관계로 얽히는 인물이다.

    소계 (苏溪)

    작품의 또 다른 주요 여성 캐릭터. 높은 잠재력을 지닌 인물로, 그녀의 인생 각본 역시 진범의 주요 타겟이 된다. 진범과의 만남을 통해 본래의 운명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되며, 이야기 전개에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조연

    각종 기연의 주인들

    이 소설에는 이름이 있는 특정 조연보다는, 본래대로라면 주인공이 되었을 법한 수많은 '운명의 아들'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녹색, 파란색, 보라색 등 높은 등급의 명격(命格)을 지니고 있으며, 각자 비범한 기연을 얻을 운명을 타고났다. 하지만 이들의 정보는 모두 진범의 시스템에 노출되고, 결국 기연을 빼앗기거나 진범의 계략에 휘말려 비참한 최후를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계관

    기본적으로는 연기(炼气), 축기(筑基), 금단(金丹), 원영(元婴) 등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동양풍 선협 세계관을 따른다. 다양한 문파와 가족 세력이 존재하며,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냉혹한 세상이다.

    이 세계관의 가장 큰 특징은 '인생 각본 시스템'이 부여하는 '명격(命格)'이라는 설정이다. 모든 인물은 태어날 때부터 운명의 등급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회색, 백색, 녹색, 청색, 자색, 금색 등의 색깔로 구분된다. 회색 명격인 '범인의 자질'은 평생 수련의 문턱에도 이르지 못하는 최하급 운명을 뜻하며, 등급이 올라갈수록 더 큰 잠재력과 행운을 타고났음을 의미한다. 주인공 진범은 이 명격 시스템을 거스르기 위해 타인의 기연을 빼앗아 자신의 운명을 인위적으로 상승시킨다.

    주요 사건

    이야기는 주인공 진범이 자신의 보잘것없는 '포회' 운명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는 곧바로 자신을 죽일 위협이 될 인물과 그가 얻을 기연을 파악하고, 선수를 쳐서 기연을 가로채고 위협을 제거한다. 이 성공을 시작으로, 진범은 끊임없이 주변 인물들의 인생 각본을 스캔하며 기연 사냥에 나선다. 한때 같은 문파의 동료였던 자,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행인 등 잠재력을 지닌 인물이라면 누구든 그의 목표물이 된다. 이 과정에서 본래 주인공이 될 뻔했던 인물들과의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며, 진범은 점차 명성을 쌓고 강력한 수선자로 성장해 나간다.

    평가 및 반응

    중국의 웹소설 플랫폼 '판체소설'에서 연재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며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시스템을 이용해 타인의 기연을 빼앗는다'는 신선하고 자극적인 설정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힘없는 주인공이 정보를 독점하여 강자들을 농락하는 모습은 많은 독자에게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빠른 전개와 막힘없는 주인공의 행보가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주인공의 행동이 지나치게 반사회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또한 비슷한 패턴의 '기연 약탈'이 반복되면서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단조로워진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선협 소설의 클리셰를 비튼 독창적인 설정과 재미로 장르 팬들 사이에서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