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부: 평범한 자질로 장생하기

仙府:资质平平的我只好苟出长生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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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부: 평범한 자질로 장생하기
    평범한 필사생(笔写生)으로 살아가던 량성(梁生)은 어느 날 우연히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선인(仙人)의 동굴 저택, 즉 선부(仙府)를 발견한다. 선부 안에는 수련에 필요한 막대한 자원과 공법이 남겨져 있었지만, 정작 량성 자신의 수련 자질...
    원제
    仙府:资质平平的我只好苟出长生
    국가
    중국
    장르
    선협
    연재기간
    2023. 8. 4 ~
    원본
    플랫폼
    起点中文网
    상태
    487 연재중
    미디어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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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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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평범한 필사생(笔写生)으로 살아가던 량성(梁生)은 어느 날 우연히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선인(仙人)의 동굴 저택, 즉 선부(仙府)를 발견한다. 선부 안에는 수련에 필요한 막대한 자원과 공법이 남겨져 있었지만, 정작 량성 자신의 수련 자질은 오행의 기운이 뒤섞인 최하급의 '위영근(伪灵根)'에 불과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달은 그는 다른 소설 주인공들처럼 세상에 나아가 기연을 찾고 명성을 떨치는 대신, 선부를 비밀 기지로 삼아 철저히 은둔하며 장생(长生)을 도모하기로 결심한다.

    그의 좌우명은 '안전제일'이다. 량성은 선부의 존재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속세의 한 현성(县城)에 자리를 잡고 평범한 부자로 위장한다. 그는 외부의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극도로 몸을 사리며, 수련의 성과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다. 선부에서 얻은 지식으로 연단(炼丹), 제부(制符), 진법(阵法) 등을 익히고, 가장 기초적이지만 수명을 늘리는 데 효과적인 '장춘공(长春功)'을 묵묵히 수련한다.

    시간이 흘러 량성이 알던 속세의 인물들이 하나둘 죽고, 한 왕조가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동안에도 그는 변함없이 선부에서 수련을 계속한다. 그는 수백 년의 세월을 보내며 연기기(练气期)에서 축기기(筑基期)로, 그리고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간다. 이 소설은 한 평범한 자질을 가진 인물이 오직 '신중함'과 '시간'을 무기로 삼아, 잔혹한 수선계에서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생의 길을 걸어가는지를 차분하게 그려낸다.

    개요

    이 소설은 선협(仙侠) 장르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구도류(苟道流)' 또는 '은茍물'이라 불리는 하위 장르의 특징을 명확히 보여준다. '구(苟)'는 '신중하다', '목숨을 부지하다', '함부로 나서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구도류'는 주인공이 극도로 위험을 회피하고 안정적인 생존과 성장을 추구하는 이야기를 뜻한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 량성은 재능의 부족을 선부라는 안정적인 자원 공급처와 자신의 신중한 성격으로 극복한다. 그는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맺지 않으며, 이익이 아무리 커도 위험이 따른다면 절대 관여하지 않는다. 이러한 전개는 독자들에게 빠른 성장과 전투의 쾌감 대신,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차근차근 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을 제공한다.

    등장인물

    량성 (梁生)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본래 평범한 서생이었으나 우연히 선부(仙府)를 얻어 수선(修仙)의 길에 들어선다. 자질은 위영근(伪灵根)으로 매우 나쁘지만, 이를 보완하는 극도로 신중하고 인내심 강한 성격을 지녔다. 그의 목표는 오직 장생불사(长生不死)이며, 이를 위해 모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철저히 자신을 숨긴다. 수백 년에 걸쳐 속세의 신분과 거처를 여러 번 바꾸며, 시대의 변화를 조용히 지켜보는 관찰자이기도 하다.

    주요인물

    이 소설은 주인공 량성의 장구한 삶을 다루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물은 그의 삶의 한 부분을 스쳐 지나가는 조연에 가깝다. 장기적으로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거의 없다.

    주무 (周武)

    이야기 초반, 량성이 처음 속세에 자리 잡았을 때 인연을 맺는 주씨 가문(周家)의 인물이다. 량성은 주씨 가문의 비호 아래 평범한 부자로 행세하며 초기 수련에 필요한 시간을 번다. 주무를 비롯한 주씨 가문 사람들은 량성의 진짜 정체를 모른 채 그를 대하며,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생을 마감한다.

    세계관

    기본적으로는 전통적인 동양식 선협 세계관을 따른다. 인간 세상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수선계(修仙界)로 나뉘어 있다. 수련의 경지는 후천(后天), 선천(先天)과 같은 무인의 단계를 거쳐, 연기(练气), 축기(筑基), 금단(金丹) 등으로 이어지는 선도(仙道)의 단계가 존재한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잔혹한 세계이기 때문에, 량성과 같은 '구도류' 수행자에게는 자신의 힘을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생존 전략이다. 이야기의 핵심 공간인 '선부'는 외부와 격리된 주인공만의 안전한 요새이자, 수련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만능 기지 역할을 한다.

    주요 사건

    • 선부 발견: 주인공 량성이 우연히 선인이 남긴 동굴 저택을 발견하고 수선자의 길에 들어서는 계기가 된다.
    • 속세 은둔: 량성은 자신의 평범한 자질을 고려해, 수선계에 나서는 대신 속세의 현성에 자리를 잡고 부호로 위장하여 수련을 시작한다.
    • 장춘공 수련: 수명을 늘리는 데 특화된 기초 공법인 '장춘공'을 선택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 세대 교체: 량성이 수련하는 동안 주변의 속세 인물들이 세대를 거듭하며 죽고, 왕조가 바뀌는 등 세상의 변화가 묘사된다. 이는 주인공의 '장생'을 더욱 부각시키는 장치이다.
    • 경지 돌파: 수십, 수백 년의 꾸준한 수련 끝에 량성은 마침내 연기기에서 축기기로 경지를 돌파하며 수명이 크게 늘어난다.

    평가 및 반응

    중국 현지 독자들 사이에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이 소설 초반에 설정한 '신중하게 장생을 도모한다'는 원칙을 끝까지 일관되게 지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다른 많은 '구도류' 소설들이 초반 설정과 달리 주인공이 결국엔 각종 사건에 휘말려 무쌍을 찍는 전개로 변질되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주인공의 신중한 성격과 행동 방식을 꾸준히 유지하여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다만, 극적인 사건이나 화려한 전투가 거의 없어 전개가 다소 느리고 심심하다고 느끼는 독자들도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그러나 안정적이고 차분한 '농사짓는' 듯한 전개를 선호하는 독자층에게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