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픈월드 싱글플레이 게임 'WORLD' 온라인
방대한 세계관에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주기적인 변화를 주어 수 많은 팬들이 열광하는 게임이었고, 주인공 또한 WORLD 온라인에 깊게 심취해있는 게이머 중 한명이었다.
두 번째 캐릭터를 마총사로 육성하다가 마총사라는 직업의 한계를 느낀 그는 이번 기회에는 완벽한 마법사 캐릭터를 키워보기로 한다.
이도 저도 아니었던 마총사의 경우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 캐릭터는 초기 분배 능력치를 마력과 관련된 부분에 모두 때려박게 되는데
수명을 희생한 것도 모자라 심지어 허수아비, 불면증, 마나중독자 같은 신체적 페널티까지 추가해 추가배분치를 확보해 마력에 올인시킨다.
완벽한 컨셉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게임을 시작하자
[첫 번쨰는 우연. 두번쨰는 필연, 세번쨰는 운명]
[세번의 업데이트는 모두 이 순간을 위해 기록되었다.]
[운명을 받아들여라]
라는 알림문구와 함께 검은 빛이 번뜩이며 그를 삼켜버리고, 그가 직접 설정한 '레녹'이라는 캐릭터로 새로운 세상에 내던져 진다.
등장인물
레녹
주인공이 빙의한 캐릭터. 수명과 건강을 대가로 세계관 최강급 마법재능을 가진 캐릭터이다.
외곽지의 불법 '공장'에서 착취당하던 노예에 불과했으나, 마법을 직접 본 것만으로 마법적 능력을 각성하고 그 마법을 사용해 탈출에 성공하게 될 만큼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글의 제목이 '약먹는 천재마법사'인 이유는 레녹의 신체능력이 너무나도 처참하기에 연초와같은 각성제가 없이는 전투를 수행하기도 벅차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에서 항상 각성제나 연초를 달고 산다.
아리스 리첼렌
도서관에서 마주치게 된 라바테논 대학 원소마법학부 석좌교수.
제니
레녹에게 일감을 가져다주는 정보업체의 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