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현대인이었던 주인공은 기억을 가진 채 혼돈의 시대에 눈을 뜬다. 그는 자신이 홍황(洪荒) 세계가 열리기 전의 선천 지보(先天至寶)인 24품 조화청련(造化青莲)으로 환생했음을 알게 된다. 아직 완전한 형태를 갖추지 않은 홍황 세계에서 그는 반고(盘古)의 원신(元神)이 셋으로 나뉘어 태어난 존재, 즉 태청(太清), 옥청(玉清), 상청(上清)을 만난다. 이들이 바로 훗날 천지를 호령할 세 명의 성인, 삼청(三清)이었다.
주인공은 이들이 훗날 봉신연의(封神演义)에서 서로 반목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운명임을 알고 있었다. 그는 이들의 운명을 바꾸고, 동시에 자신도 혼돈을 넘어 더 높은 경지에 이르기 위해 이들의 스승이 되기로 결심한다. 자신을 청현(青玄)이라 칭한 그는, 도조(道祖) 홍균(鸿钧)이 나타나기 전에 먼저 삼청에게 대도(大道)를 전수하기 시작한다. 그는 삼청에게 성인(圣人)의 경지인 혼원대라금선(混元大罗金仙)에 이르는 법을 가르치고, 그들이 겪을 미래의 재앙을 막기 위해 움직인다.
청현은 자신의 지식과 조화청련의 막강한 능력을 바탕으로 삼청을 최강의 존재로 키워낸다. 이 과정에서 용족, 봉황족, 기린족이 패권을 다투는 용한초겁(龙汉初劫)이나 도조 홍균의 등장, 그리고 여러 성인들의 출현과 같은 홍황의 거대한 사건들에 개입하게 된다. 그는 자신의 제자들을 보호하고, 자신과 제자들의 운명을 위협하는 천도(天道)와 맞서 싸우며 홍황 세계의 질서를 새로이 써 내려간다.
개요
중국의 작가 부여산인(扶余山人)이 집필한 선협(仙侠) 장르의 웹소설이다. 중국 신화 체계 중에서도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홍황류(洪荒流)'를 배경으로 한다. 홍황류는 반고의 천지창조부터 봉신연의 시대까지를 다루는 거대한 스케일의 팬픽션 장르로, 수많은 작품이 존재한다. 이 소설은 그 중에서도 주인공이 홍황의 주요 인물인 '삼청(三清)'의 스승이 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일반적인 홍황 소설에서는 도조 홍균이 천지의 스승으로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지만, 본작의 주인공 청현은 그보다 앞서 삼청을 제자로 삼아 대도를 전수한다. 이로 인해 원래 정해져 있던 홍황의 역사가 크게 뒤틀리게 되며, 여기서 발생하는 새로운 사건과 인물 간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주인공이 미래를 아는 환생자라는 점을 활용하여, 기존 신화 속 인물들의 비극을 막고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등장인물
청현 (青玄)
이 작품의 주인공. 홍황 세계가 열리기 전의 혼돈 속에서 24품 조화청련으로 환생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홍황 신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한다. 우연히 만난 삼청의 비극적 운명을 바꾸기 위해 그들의 스승이 되어 대도를 가르친다. 본체인 조화청련의 능력과 미래 지식을 활용하여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제자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천도(天道)와도 맞서는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인물이다. 그의 목표는 제자들과 함께 운명을 극복하고 대도의 정점에 서는 것이다.
주요인물
삼청 (三清)
천지를 창조한 반고의 원신이 셋으로 나뉘어 태어난 존재들로, 홍황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혈통을 지녔다. 원작 신화에서는 도조 홍균의 제자가 되지만, 이 소설에서는 청현을 첫 스승으로 모신다.
- 태청 노자 (太清 老子): 삼청 중 첫째. 무위자연(无为自然)의 도를 추구하며, 침착하고 신중한 성격이다. 청현의 가르침 아래 자신의 도를 더욱 깊이 깨달아간다.
- 옥청 원시천존 (玉清 元始天尊): 삼청 중 둘째. 천명을 순응하고 질서를 중시하는 성격이다. 원작에서는 동생인 통천교주와 대립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스승 청현의 가르침 덕에 형제애를 지키려 노력한다.
- 상청 통천교주 (上清 通天教主): 삼청 중 셋째. 만물은 평등하다는 신념 아래 차별 없는 가르침을 추구한다. 호쾌하고 의리가 깊으며, 스승 청현을 가장 잘 따른다. 청현은 특히 그의 파멸적인 운명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조연
홍균 (鸿钧)
홍황 세계의 천도(天道)를 대변하는 존재. 원래 역사대로라면 천지가 안정된 후 나타나 삼청을 비롯한 여섯 성인을 가르치는 도조(道祖)가 될 운명이었다. 하지만 청현이 먼저 삼청의 스승이 되면서 그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주인공 청현과 대립하거나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핵심 인물이다.
세계관
반고(盘古)가 혼돈을 깨고 천지를 창조한 후의 태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홍황(洪荒)' 세계관을 따른다. 선천신마(先天神魔)들이 활보하고, 용(龙), 봉(凤), 기린(麒麟) 세 종족이 천지의 패권을 다투는 시대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련 경지는 범인(凡人)부터 시작하여 선인(仙人), 금선(金仙), 태을금선(太乙金仙), 대라금선(大罗金仙)을 거쳐, 세계의 법칙을 관장하는 성인(圣人)의 경지인 혼원대라금선(混元大罗金仙)에 이르는 체계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 청현은 이 최상의 경지를 목표로 삼청을 가르치고 자신 또한 수련한다.
주요 사건
- 조화청련으로의 환생: 주인공이 홍황 세계가 열리기 전, 선천 지보인 24품 조화청련으로 깨어난다.
- 삼청과의 만남: 아직 순수한 원신의 형태였던 삼청을 만나 그들의 스승이 되기로 결심하고 '청현'이라는 도호를 얻는다.
- 대도 전수: 청현은 삼청에게 혼원대라금선에 이르는 길과 각종 신통력을 가르치며 막강한 실력을 갖추게 한다.
- 홍황 세계의 개벽: 천지가 완전히 열리고 홍황 대륙이 안정되면서, 흉수(凶兽)의 시대와 용한초겁(龙汉初劫) 등 거대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 운명 개입: 청현은 미래 지식을 이용해 주요 사건들에 개입하며, 제자들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역사를 이끌어간다.
평가 및 반응
독자들 사이에서는 전통적인 홍황류 소설의 클리셰를 비튼 신선한 설정이 가장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주인공이 절대적인 선지자이자 강력한 스승의 위치에서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사이다' 전개가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삼청 형제들이 원작 신화처럼 반목하지 않고, 스승 아래에서 끈끈한 유대를 지키며 성장하는 모습은 기존 홍황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주인공이 초반부터 너무 강력하여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일부 비판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