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수선(修仙)이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는 세계. 주인공 진범(陈凡)은 수선에 필요한 영근(灵根) 없이 태어나 첫 번째 삶을 절망 속에서 마감한다. 그는 수선에 대한 미련 때문에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재능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평범하게 늙어 죽었다. 그러나 눈을 떴을 때, 그는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인 18살의 자신으로 회귀한 것을 깨닫는다.
두 번째 기회를 얻었지만, 자신의 몸에 여전히 영근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진범은 깨끗하게 수선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대신, 그는 이전 생에서 무시하고 외면했던 무도(武道)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이 세계에서 무도는 수선자들의 장난감 취급을 받는 하찮은 기술에 불과했지만, 진범은 회귀자로서의 미래 지식과 자신만이 볼 수 있는 '숙련도 패널'을 이용해 무도의 극한에 도전하기로 한다.
그는 가장 기초적인 무공인 '맹호권(猛虎拳)'부터 시작하여, 매일 수천, 수만 번의 수련을 반복하며 숙련도를 쌓아간다. 남들이 보기에는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그의 노력은 숙련도 패널을 통해 착실히 결과로 나타난다. 그는 평범한 무공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경지까지 끌어올리며, 점차 주변의 멸시를 경외로 바꾸어 나간다. 이 과정에서 그는 미래에 일어날 위기들을 미리 대비하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키운다. 소설은 이처럼 재능 없는 자가 오직 노력과 끈기만으로 세상의 정점에 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개요
치디엔(起点)에서 2023년 1월 11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중국의 선협 웹소설이다. 작가는 일도참하(一刀斩下)이다. 제목 그대로, 선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지만 주인공은 선술(仙術)이 아닌 무도(武道)를 수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선에 재능이 없는 주인공이 회귀라는 기회를 얻어, 이전 생에서는 외면했던 무도의 길을 통해 정점에 오르려는 이야기를 다룬다.
대부분의 선협 소설이 기연과 영물, 단약을 통해 빠르게 강해지는 천재형 주인공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주인공이 하루하루 묵묵히 기초를 연마하며 성장하는 '노력형 먼치킨'의 서사를 따른다. 여기에 주인공만 볼 수 있는 '숙련도 패널'이라는 시스템적 요소를 가미하여 성장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전형적인 선협 세계관 속에서 비주류의 길을 걷는 주인공의 고독한 분투가 작품의 핵심적인 매력으로 꼽힌다.
등장인물
진범 (陈凡)
이 작품의 주인공. 영근이 없어 수선을 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인생에서는 이 사실에 절망하며 평범하게 살다 죽었으나, 18세로 회귀하는 기회를 얻는다. 두 번째 인생에서는 수선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모두가 무시하는 무도의 길에 모든 것을 걸기로 결심한다. 성격은 매우 침착하고 신중하며, 한 번 정한 목표는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강철 같은 의지의 소유자이다. 자신에게만 보이는 '숙련도 패널'을 통해 무공의 숙련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무도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해 나간다.
주요인물
양사사 (杨莎莎)
진범과 같은 마을 출신의 여성으로, 이야기 초반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진범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무도를 수련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고 응원한다. 그녀 자신은 수선자의 길을 걷게 되지만, 진범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임천 (林天)
뛰어난 수선 재능을 타고난 천재형 인물. 일반적인 선협 소설의 엘리트 캐릭터처럼, 재능 없는 진범을 깔보고 멸시한다. 무도를 수련하는 진범을 어리석다고 여기며 사사건건 부딪히는 초반의 대표적인 라이벌 캐릭터이다.
조연
정보 미상
정보 미상
세계관
이 작품의 세계관은 전형적인 선협 세계를 기반으로 한다. 영기(灵气)가 존재하며, 인간은 영근(灵根)이라는 재능을 통해 영기를 흡수하고 수련하여 신선이 될 수 있다. 수선자들은 강력한 도술과 법보를 사용하며, 수명 또한 일반인을 아득히 초월한다. 이러한 세상에서 수선은 모든 이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이며, 수선자가 되지 못하는 것은 실패한 인생으로 취급받는다.
반면 무도(武道)는 영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신체를 단련하는 기술 체계로, 수선자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하급 기술로 여겨진다. 무공을 아무리 연마해도 수명은 늘어나지 않으며, 강력한 수선자 앞에서는 어린아이의 장난과 같다고 인식된다. 주인공 진범은 바로 이러한 인식이 팽배한 세계에서 오직 무도 하나만으로 신선과 맞서 싸우고 그들을 뛰어넘으려 한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독자들 사이에서는 주인공의 성실하고 꾸준한 성장 방식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룬다. 대부분의 웹소설 주인공들이 온갖 기연을 통해 급격하게 강해지는 것과 달리, 진범은 매일 똑같은 권법을 수만 번씩 연마하며 한계를 돌파한다. 이러한 '노력하는 범인'의 모습이 오히려 더 큰 카타르시스를 준다는 평가가 많다.
또한, '숙련도 패널'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주인공의 노력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수련 과정을 흥미롭게 만들고, 독자가 주인공의 성장을 직관적으로 체감하게 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다만, 일부 독자들은 초반 전개가 다소 느리고 반복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선협 장르의 클리셰를 비틀어 노력의 가치를 강조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