半島小行星
(2022)
"나는 스타가 되기 위해 왔다. 나는 보았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나는 정복... 관두자, 여긴 너무 복잡해서 정복할 수 없으니, 그냥 연애나 해야겠다."
주인공 츠징위안(池景源)이 한국 연예계에 연습생으로 발을 들이고, 전설적인 보이그룹 EXO의 핵심 멤버로 데뷔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치열한 비즈니스 암투나 업계 정복이라는 무거운 주제보다는, 아이돌로서의 커리어, 음악 및 연기 활동에서의 성취, 그리고 K-pop 업계 최정상급 여성 아이돌들과의 복잡한 로맨스에 초점을 맞춘다. 살인적인 스케줄, 열성적인 팬덤 문화, 소속사 내부의 정치질 속에서도 츠징위안은 업계를 '정복'하겠다는 거창한 목표 대신, 자신의 성공과 연애를 즐기며 여유로운 태도로 연예계 생활을 헤쳐 나간다.
이 소설은 2012~2013년경 보이그룹 EXO가 데뷔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시기의 실제 한국 연예계(반도)를 배경으로 한다. SM, JYP, YG 등 대형 기획사와 SBS, KBS, MBC 등 방송국, 뮤직뱅크 같은 음악 방송, MAMA, 골든디스크 등 시상식까지 현실의 K-pop 산업을 치밀하게 고증하여 작품에 녹여냈다. K-pop 세대의 흐름을 연대기적으로 따라가며, 실제 발매된 음원, '상속자들', '미생', '마우스' 등 실제 방영된 드라마, 그리고 업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논란과 사건들을 서사에 자연스럽게 엮어내어 주인공이 한국 대중문화 역사 속에 실존하는 인물인 것처럼 묘사한다.
현실의 대한민국 연예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세계관이다. 아이돌 그룹의 데뷔 과정, 음반 판매량 경쟁, 음악 방송 1위, 연기자로서의 도전 등 K-pop 산업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사실적으로 구현되어 있다. 파파라치와 비밀 연애, 팬덤의 반응 등 연예인으로서 겪는 고충과 화려한 이면의 모습이 상세히 다뤄진다.
주인공 츠징위안이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하여 EXO 멤버로 데뷔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으르렁(Growl)'과 'XOXO' 등의 히트곡을 통해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그룹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츠징위안은 아이돌 활동에 그치지 않고 연기에 도전하여 '미생', '마우스' 등의 드라마에 출연, 연기대상(视帝)을 수상하는 등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진다. 그 과정에서 EXO 중국인 멤버들의 이탈 등 실제 연예계에서 발생했던 굵직한 사건들을 겪게 되며, 솔로 음원 발매, OST 참여, 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개인 활동도 활발히 이어간다. 동시에 대중과 파파라치의 눈을 피해 여러 여성 아이돌들과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로맨스를 발전시켜 나간다.
치디엔(起点中文网) 한국 연예계(韩娱) 장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36만 회 이상의 추천과 24만 명 이상의 즐겨찾기를 기록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독자들은 빙의나 환생 같은 판타지적 요소 없이 현실적인 K-pop 생태계를 디테일하게 묘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또한, 여러 히로인들과의 매력적인 로맨스 전개가 호평을 받으며, 흔한 양산형 소설을 벗어난 수작으로 독자들의 추천 목록에 자주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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