蜂仙
(2026)
현대인 누야(楼野)는 약육강식의 가혹한 수도 세계인 원앙계(元央界)로 빙의한다. 그는 강력한 배경도 없이 창오산맥(苍梧山脉)의 가난한 최하층 산수(散修)로 시작하여 하루하루 연명하는 처지였다. 그러던 중 이웃 사냥꾼 진송의 도움으로 야생 벌떼를 제압하게 되고, 그 순간 머릿속에서 기계적인 음성과 함께 '양봉가( Beekeeper)' 직업 패널 시스템이 각성한다.
처음에는 평범한 양봉가 직업에 실망했으나, 누야는 시스템 임무를 완수하며 얻은 포인트와 능력으로 벌들을 영봉으로 진화시키고 돌연변이를 유도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그는 '옥로공양결(玉露共酿诀)'을 익혀 영밀(영혼 꿀)을 정제해 자신의 수련을 돕고 막대한 부를 축적하기 시작한다.
산수들과 종문 간의 위험한 분쟁을 피하기 위해 누야는 한해대사막(瀚海大沙漠)으로 이주한다. 그곳에서 자신만의 비밀 기지인 '영봉녹주(灵蜂绿洲)'를 건설하고, 교역 허브인 '영봉방시(灵蜂坊市)'를 세워 세력을 확장한다. 그는 꾸준히 수련을 거듭하여 축기(筑基) 경지에 도달하고, 정찰용 '질광봉', 전투용 '철갑봉', 길흉을 감지하는 '현봉' 등 고도로 전문화된 영봉 군단을 육성한다. 훗날 강력한 원영(元婴)기 수도자가 그를 위협하려 할 때, 누야는 하늘을 뒤덮는 영봉대진(灵蜂大阵)을 펼쳐 그를 완벽히 제압하며 영봉의 진정한 위력을 세상에 떨친다.
《봉선》은 가혹한 수도 세계에서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영봉을 육성하며 성장하는 한 산수의 이야기를 그린 선협 소설이다. 주인공이 직접 전투의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영봉들을 번식, 진화, 돌연변이시켜 군단을 조직하고 진법을 활용해 적을 상대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위험을 철저히 회피하고 안전한 영지에서 내실을 다지는 영지 경영 및 구도(苟道)물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본작의 주인공이다. 현대인 출신으로 가혹하고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원앙계(元央界)로 빙의했다. 강력한 배경이나 명문 종문에서 시작하는 일반적인 빙의자와 달리, 창오산맥(苍梧山脉)의 최하층 산수(散修)로 시작하여 동굴 거처를 빌릴 돈조차 없어 계곡에서 잡일을 하며 연명했다. 야생 벌떼를 제압하면서 '양봉가' 직업 패널 시스템을 각성하게 된다. 매우 신중하고 실용적인 성격으로, 화려한 갈등보다는 조용히 실리를 챙기는 구도(苟道)를 선호한다. 시스템을 활용해 벌들을 영봉으로 진화시키고 돌연변이를 유도하여 자신만의 영봉 제국을 구축해 나간다.
창오산맥 시절 누야의 이웃이자 젊은 사냥꾼이다. 성격이 정직하고 친근하며, 누야가 첫 야생 벌떼를 발견하고 제압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물이다.
누야가 처음으로 탄생시킨 돌연변이 영봉이다. 본래 영희금시봉(灵犀金翅蜂)이었으나 이후 현봉(玄蜂)으로 진화했다. 길흉을 감지하고 피하는 '추길피흉(趋吉避凶)'과 보물을 기르는 '온보(蕴宝)'라는 희귀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지능이 매우 높고 충성스러우며, 누야를 위해 요리를 배우기도 한다.
돌연변이 혈정봉후(血晶蜂后)로, 이후 혈대장(血大将)으로 진화했다. '혈밀(血蜜)'과 '연혈(燃血)' 등 전투에 특화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납고 보호 본능이 강해 방어용 벌떼를 통솔하며, 이후 강력한 자부(紫府) 경지에 돌파한다.
누야가 육성한 돌연변이 철갑봉후(铁甲蜂后)이다. 몸체에 진법 부적을 새길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한 '묵옥종사보봉(墨玉种四宝蜂)'을 번식시켜, 누야가 움직이는 생체 전술 진법을 펼칠 수 있게 돕는다.
누야가 육성한 돌연변이 질광봉(疾光蜂)으로, 극도의 속도와 정찰 능력을 자랑한다.
누야와 교류하는 수도자로, 누야가 통솔하는 영봉 군단의 일사불란한 규율과 강력한 위력에 깊은 경외감을 느끼는 인물이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전투형 선협에서 벗어나 '양봉'이라는 독특한 생산직 직업을 전면에 내세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인공이 철저하게 안전을 도모하며 영지를 경영하고 영수(영봉)들을 육성하는 과정이 꼼꼼하게 묘사되어 경영물과 육성물을 선호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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