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환생자인 주인공은 어느 날 헌혈을 했다가 칼데아의 마스터 후보생으로 스카우트, 혹은 납치되어 인류 존속 보장 기구 칼데아에 오게 된다. 그러나 칼데아 관제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해 다른 마스터 후보들이 전멸하고, 원작의 주인공인 후지마루 리츠카마저 존재하지 않는 이 세계선에서 주인공은 얼떨결에 인류 최후의 마스터라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인류의 역사를 되찾기 위해 제1특이점 후유키로 레이시프트한 주인공은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령 소환을 시도한다. 하지만 소환된 인물은 초기 시나리오에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영령이었다. 이후 가는 곳마다 발생하는 '소환 사고'로 인해 원작의 시나리오는 주인공의 의도와 상관없이 무참히 붕괴되기 시작한다.
본작은 인기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환생물이다. 원작의 메인 시나리오인 인리소각 사건을 배경으로 하되, 원작 주인공의 부재와 환생자 주인공의 등장을 통해 전개에 큰 변주를 주었다. 특히 '소환 사고'라는 장치를 통해 원작의 긴장감 넘치는 사투를 코믹하거나 압도적인 화력전으로 치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류의 역사가 소각되어 멸망의 위기에 처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마술과 과학이 교차하는 기지 '칼데아'와 과거의 역사가 뒤틀린 '특이점'들이 주요 무대다. 주인공은 환생자로서 원작의 내용을 알고 있지만, 자신이 소환한 서번트들이 원작의 흐름을 완전히 깨뜨리는 바람에 지식이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에 처한다.
원작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유쾌한 전개와 '소환 사고'라는 소재의 신선함이 호평을 받고 있다. 하멜른 내에서도 단기간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FGO 팬픽션 중 주목받는 신작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원작을 잘 아는 독자들에게 시나리오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오는 카타르시스가 큰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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