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없음·중국·449화 휴재·미번역
현대인 기원은 어느 날 눈을 뜨니 선협 소설 '범인수선전' 속 황풍곡의 잡역 제자로 빙의해 있었다. 그는 수련 자질이 가장 낮은 오행잡영근을 타고나 평생 축기기조차 도달하지 못할 운명이었다. 하지만 그의 뇌 속에는 전생에 즐기던 게임의 보물인 '혼돈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 혼돈정은 어떤 물건이든 넣기만 하면 무한히 복제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영석 하나를 넣으면 영석 산이 쌓이고, 천년 영초 하나를 넣으면 수만 개의 천년 영초가 쏟아져 나왔다. 기원은 이 압도적인 자원력을 바탕으로 원작의 흐름을 뒤바꾸기 시작한다. 훗날 원작 주인공 한립이 기원의 노점 앞에 섰을 때, 기원은 한립의 유일한 보물인 장천병을 수십 개나 꺼내놓으며 한립을 경악에 빠뜨린다.
본작은 '범인수선전'의 세계관인 천남 지역 월국을 배경으로 한다. 원작이 자원의 희소성 때문에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 투쟁을 다루었다면, 본작은 주인공이 자원의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났을 때 벌어지는 상황을 유쾌하고 시원하게 그려낸다. 주인공의 치트 아이템인 '혼돈정'은 단순한 복제를 넘어 운명을 억누르고 모든 재앙을 피하게 해주는 절대적인 보구로 설정되어 있다.
주인공이다. 현대 지구에서 빙의한 인물로, 오행잡영근이라는 열악한 조건을 무한 자원으로 극복한다. 신중한 성격이지만 자원을 사용할 때는 누구보다 과감하다.
원작의 주인공이다. 기원의 엄청난 자원력에 매번 상식을 파괴당하며, 자신의 기연들이 기원 앞에서는 흔한 물건처럼 취급받는 상황에 당황한다.
황풍곡의 장로로 기원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준다.
기본적으로 '범인수선전'의 설정을 그대로 따른다. 하계의 천남 지역에서 시작하여 영계, 명하之地 등 원작의 주요 무대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다만 주인공의 개입으로 인해 원작의 자원 균형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이다.
원작의 무거운 분위기를 가볍고 시원하게 비튼 '사이다' 전개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립이 자신의 보물이 흔해진 것을 보고 당황한다'는 설정이 독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다만 최근 작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재가 중단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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