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검(劍) 애호가였던 소천(萧天)은 투라대륙(斗罗大陆)에서 환생하여 검객의 길을 걷는다. 그는 무혼(武魂) 각성일에 우연히 시스템을 얻게 되는데, 이 시스템은 무려 만 년이나 일찍 세상에 나타난 오류투성이 존재였다. 시스템은 길가의 평범한 풀을 '8만 년 남은왕(蓝银王)'으로 오인하고, 이를 밟아 죽인 소천에게 엄청난 보상을 제공한다. 이 황당한 사건을 시작으로 소천은 시스템이 미래의 정보를 기반으로 경고를 보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노딩 학원(诺丁学院)에 입학한 소천은 원작의 주인공 당삼(唐三)과 그의 연인 소무(小舞)를 만난다. 시스템은 당삼을 '신왕(神王)', 소무를 '수라검초(修罗剑鞘)'라 칭하며 위험인물로 경고한다. 소천은 이 미래 정보를 역이용하여 당삼의 성장을 방해하고 그의 기연을 가로채며 자신의 힘을 키워나간다. 그는 원작의 지식과 시스템의 비정상적인 도움을 결합하여, 투라대륙의 운명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며 원작의 주인공을 압도하는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간다.
개요
이 소설은 중국의 유명 웹소설 《투라대륙》의 세계관을 차용한 2차 창작 팬픽션이다. 원작의 주인공인 당삼(唐三)을 적대하는 '안티물'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만 년 일찍 도착한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원작의 이야기를 비트는 것이 특징이다. 주인공 소천(萧天)은 환생자로서 원작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미래의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의 능력이 더해져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 소설은 주인공이 원작의 주요 인물들, 특히 당삼과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하고 대륙의 패권을 차지해 나가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원작의 팬들에게는 익숙한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하며, 특히 원작 주인공에게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독자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등장인물
소천 (萧天)
이 작품의 주인공. 전생의 기억을 가진 환생자로, 검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의 무혼은 '검십오(剑十五)'에서 시작해 궁극적으로 신검 '헌원검(轩辕剑)'으로 발전한다. 만 년이나 일찍 도착한 탓에 종종 오작동하는 시스템을 얻게 되지만, 오히려 이 시스템이 미래의 정보를 알려준다는 점을 간파하고 이를 활용해 원작 주인공 당삼을 견제하고 그의 기연을 빼앗는다. 냉철한 판단력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원작의 히로인들이었던 천인설(千仞雪), 비비동(比比东) 등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그들의 운명에도 개입한다.
주요인물
당삼 (唐三)
원작 《투라대륙》의 주인공.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소천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다. 전생의 기억과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소천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 소천의 시스템은 그를 미래의 '신왕'이자 위협적인 존재로 규정하고 끊임없이 경고를 보낸다. 소천의 계획적인 방해로 인해 원작에서와 같은 영웅적인 성장 서사를 밟지 못하고 계속해서 위기에 처한다.
소무 (小舞)
원작의 메인 히로인. 10만 년 묵은 혼수(魂兽)가 인간으로 변한 존재다. 당삼의 곁을 지키지만, 소천의 시스템은 그녀를 '수라검초(修罗剑鞘)'라 부르며 위험성을 경고한다. 소천의 등장으로 인해 당삼과의 관계 및 그녀 자신의 운명이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천인설 (千仞雪)
무혼전(武魂殿)의 성녀이자 천사신의 계승자. 원작에서는 당삼과 적대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으나, 이 작품에서는 소천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소천은 그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그녀가 비극적인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점차 소천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 중 한 명이 된다.
조연
비비동 (比比东)
무혼전의 교황이자 강력한 실력을 지닌 봉호투라. 원작에서는 최종 보스 중 한 명이었지만, 이 소설에서는 그녀의 비극적인 과거가 조명되며 소천과의 관계를 통해 변화의 계기를 맞는다. 소천은 그녀를 적으로만 대하지 않고, 때로는 협력하며 무혼전의 운명을 바꾸려 시도한다.
당호 (唐昊)
당삼의 아버지이자 최연소 봉호투라였던 인물. 소천의 시스템은 그를 미래의 '투라성 성주'로 인식하고 경계하라고 경고한다. 아들 당삼을 지키려 하지만, 소천의 예측을 뛰어넘는 행동에 번번이 좌절한다.
세계관
기본적으로 원작 《투라대륙》의 세계관을 따른다. 모든 인간이 '무혼(武魂)'이라는 고유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를 수련하여 '혼사(魂师)'가 되는 세상이다. 혼사는 '혼수(魂兽)'를 사냥하여 '혼환(魂环)'을 얻음으로써 더욱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이 소설은 원작의 설정 위에 '만 년 일찍 온 시스템'이라는 변수를 추가했다. 이 시스템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나 인물의 최종적인 지위를 기준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주인공 소천은 다른 인물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과 미래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정보의 비대칭성이 소설의 핵심적인 갈등과 사건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斗罗:系统早来万年,我虐爆唐三》는 치디엔(起点)을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연재되며 투라대륙 팬픽션 독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원작 주인공인 당삼에게 비판적이거나 식상함을 느꼈던 독자들에게 '사이다' 전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주인공이 원작의 지식과 시스템을 활용해 일방적으로 당삼을 압도하는 구도는 대리만족을 극대화했다. 다만, 원작의 캐릭터 붕괴가 심하고 주인공에게 모든 유리한 설정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특유의 빠른 전개와 자극적인 설정 덕분에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작가 '高木西片'가 투라대륙 팬픽션 전문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