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평범한 직장인 린안(林安)의 일상은 갑작스럽게 무너져 내린다. 침대 밑에 있던 농구공이 피를 흘리는 머리로 변하고, 한밤중에 베갯머리로 뛰어올라 귓가에 노래를 부른다. 역으로 질주해 들어오던 지하철은 거대한 도마뱀으로 변해, 그가 먹이로 던져지기를 기다리며 거대한 입을 벌린다. 이 세계는 그가 알던 것과 전혀 달랐다. 번화한 도시의 이면에는 '마녀사냥 기사단'이 사악한 마법사들을 사냥하며 암약하고 있었다.
얼떨결에 린안은 '녹각 마녀사냥 기사단'의 일원이 되어 인류를 수호한다는 영광스러운 사명을 짊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만 했다. 자신의 진짜 정체, 즉 그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
이 소설은 마법사라는 정체를 숨긴 주인공이 자신을 사냥하는 조직에 들어가 생존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감정에 지배되어 결국 광기에 이르는 마법사와, 감정을 연료로 삼아 싸우다 결국 감정이 마모되어 돌처럼 변해버리는 기사단. 서로를 사냥하고 잡아먹는 두 세력 사이에서 린안은 위태로운 줄타기를 시작한다.
개요
《이따위 마법사는 때려치우고 만다》는 작가 수개포각(睡个饱觉)이 집필한 현대 판타지 소설이다. 2023년 8월 21일 치디엔(起点)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2024년 5월 7일 총 537장(본편 524장 + 외전)으로 완결되었다. 초기 작품명은 《왜 엄청 소심하고 무고한 마법사를 사냥해야 하는가(为什么要猎杀一个超怂的无辜巫师)》였으나, 이후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마법사가 마녀사냥꾼이 된다'는 아이러니한 설정이다. 현대 도시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이면에는 감정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초능력 체계가 존재한다. 마법사는 감정의 폭주로 인해 광기에 빠질 위험을 안고 있고, 기사단은 감정을 소모하며 싸우는 대가로 비인간적으로 변해간다. 주인공은 이 두 세력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이야기는 스릴러와 미스터리, 그리고 약간의 블랙 코미디 요소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
린안 (林安)
이 작품의 주인공. 평범한 프로그래머로 살아가던 중 세상의 이면에 숨겨진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이 마법사라는 사실을 숨긴 채, 마법사를 사냥하는 조직인 '녹각 마녀사냥 기사단'에 위장 잠입한다. 성격은 매우 신중하고 겁이 많으며,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까 봐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하지만 생존이 걸린 극한 상황에서는 뛰어난 판단력과 대담함을 보여주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그의 마법은 '영성(灵性)'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독특한 능력을 발휘한다.
주요인물
천슈윈 (陈舒云)
정보 미상
샤오반 (小老板)
정보 미상
우다이리 (乌黛丽)
'검은 수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매혹적인 여성. 주인공 린안과 여러 사건으로 얽히게 된다. 그녀는 겉보기와 달리 강력한 마법사이며, 매혹 계열의 타고난 마법을 사용한다. 다른 인물들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야기의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 중 하나이다.
조연
다좡거 (大壮哥)
본명은 뤄스런(罗石人). 린안이 속한 마녀사냥 기사단의 일원. 겉보기에는 거칠고 단순해 보이지만, 린안에게 여러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돌사람'이라는 이름처럼, 사냥꾼의 숙명인 감정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묘사된다.
세계관
이 작품의 세계는 현대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영성(灵性)'이라는 초자연적인 힘이 존재한다. 이 힘을 다루는 존재가 바로 마법사와 마녀사냥 기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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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巫师): 감정을 원천으로 하여 마법을 사용한다. 감정이 격해질수록 강력한 힘을 발휘하지만, 통제하지 못하면 광기에 휩싸여 괴물이 되어버린다. 이 때문에 마녀사냥 기사단의 주요 사냥 목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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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기사단(猎巫骑士团): 마법사를 사냥하는 조직. 이들 역시 감정을 '땔감'으로 삼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힘을 사용할수록 감정이 마모되어 결국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돌처럼 변해버리는 비극적인 운명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서로를 잡아먹으며 힘을 흡수하는 마법사들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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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灵界): 현실 세계와 겹쳐 있는 또 다른 차원. 온갖 기괴한 존재와 현상들이 가득한 곳으로, 이야기의 주요 무대 중 하나이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독자들 사이에서 초반부의 신선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큰 호평을 받았다. 마법사가 마녀사냥꾼 조직에 잠입한다는 설정 자체가 주는 아이러니와 스릴이 작품의 주요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감정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과 능력 설정은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의 내면 묘사와 독백이 지나치게 길어져 전개가 느려진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 일부 독자들은 설정은 흥미롭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산만해지고 결말이 다소 급하게 마무리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소재와 분위기 덕분에 장르 소설 팬들 사이에서는 꾸준히 회자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