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현문(玄門)의 대사(大师)였던 소한(苏寒)은 수련 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고, 평행 세계의 동명이인인 젊은 도사의 몸으로 깨어난다. 그가 정신을 차린 곳은 '백운관'이라는 이름의 다 쓰러져가는 도관. 새로운 삶에 막막함을 느끼던 것도 잠시, 그는 '매일 세 번 점치기(每日三卦)'라는 이름의 시스템을 각성한다. 이 시스템은 매일 세 사람의 점을 쳐주고, 그 대가로 각각 3천 위안이라는 거금을 받아야만 임무가 완수되며, 완수 시 강력한 도술이나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능력을 가졌다.
산속의 도관에서는 임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소한은 현대 기술인 인터넷 방송을 활용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신통한 도사, 한 번 점치는데 3천 위안, 맞지 않으면 전액 환불'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시청자들에게 사기꾼 취급을 받으며 비웃음을 사지만, 첫 의뢰인과의 연결에서 신들린 듯한 점괘로 그의 문제를 정확히 꿰뚫어 보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그의 방송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고, 온갖 기이한 문제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그의 도움을 받기 위해 몰려들기 시작한다.
소설은 소한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만나는 다양한 의뢰인들의 사건을 해결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악몽에 시달리는 사람의 숨겨진 가족사를 밝혀내거나, 인터넷 연애 사기 뒤에 숨은 진실을 폭로하고, 심지어는 살인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는 시스템 보상으로 얻은 '도문오술(道门五术)', '오뢰정법(五雷正法)', '부적술(符法精通)' 등 강력한 술법을 사용해 귀신을 쫓고, 저주를 풀며, 풍수를 바로잡는다. 이 과정에서 그의 명성은 단순한 인터넷 방송인을 넘어, 초자연적인 문제 해결사로 격상되며, 심지어 국가의 비밀 기관이나 숨겨진 도문 세력의 주목까지 받게 된다.
개요
이 소설은 현대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도시괴담 및 현대판타지 작품이다. 과학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의 이면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도술, 귀신, 풍수, 요괴 등 동양적 오컬트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한다. 특히 '인터넷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현대적인 플랫폼을 통해 전통적인 '도사'의 역할을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주인공은 고리타분한 도사가 아닌, 인터넷 밈과 유행에 밝고 시청자들과 유쾌하게 소통하는 현대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작품의 핵심적인 재미는 주인공이 의뢰인들의 사연을 듣고, 그들의 문제 뒤에 숨겨진 초자연적인 원인을 꿰뚫어 보는 추리 과정과, 강력한 도술로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카타르시스에 있다. 각 에피소드는 현대인들이 겪을 법한 현실적인 고민에서 시작하여 기이한 초자연적 사건으로 확장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며 얻는 시스템 보상을 통해 점차 강해지는 성장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등장인물
소한 (苏寒)
이 작품의 주인공. 전생에는 높은 경지에 이른 현문(玄門)의 대사였으나, 평행 세계의 젊은 도사로 환생했다. 몰락한 '백운관'의 주인이자 유일한 도사이다. '매일 세 번 점치기' 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 방송으로 점을 치며 생계를 유지하고 공덕을 쌓는다. 겉으로는 돈을 밝히고 능청스러운 성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도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강력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 공덕을 쌓아 전생에 이루지 못했던 더 높은 수련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주요인물
이 소설은 주인공 소한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뢰인들이 등장하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정된 주요 인물의 비중은 크지 않다. 각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여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고 소한에게 해결을 의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세계관
표면적으로는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와 동일하지만, 그 이면에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적인 존재들과 도술의 힘이 실재하는 세계이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미신으로 치부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귀신, 요괴, 저주 등의 초자연적인 현상을 직접 겪게 된다.
이 세계에는 소한과 같은 도사들 외에도 용호산(龙虎山)과 같은 전통적인 도문 세력이 존재하며, 국가 차원에서 초자연적인 사건을 관리하는 비밀 기관('749국' 등으로 암시됨)도 암약하고 있다. 주인공은 인터넷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이러한 이면세계의 존재를 대중에게 조금씩 알리게 되며, 이는 기존 세력들과의 마찰 혹은 협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도사가 인터넷 방송 BJ가 된다'는 신선한 설정 덕분에 연재 초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동양 판타지적 요소로 풀어내는 방식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각 에피소드의 사연들이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 인간의 욕망, 집착,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다루고 있어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옴니버스 형식의 한계로 인해 일관된 메인 스토리 라인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는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현대판타지 수작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