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평범한 청년 부전(付前)은 어느 날 '연봉 천만 위안의 창고 관리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의 구인 광고를 접하고 지원한다. 그가 맡게 된 일은, 현실 세계에 유출된 정체불명의 '오염물'들을 회수하고 관리하는 것이었다.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은 '작업증'이라 불리는 기묘한 물건으로, 이를 통해 그는 가상현실과도 같은 임무 공간에 투입된다. 이 임무들은 각각 독립된 사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거대한 서사의 일부로 서로 얽혀 있다.
부전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주어지는데, 바로 임무 수행 중 사망하더라도 자신의 'san 수치(이성 수치)'를 소모하여 시간을 되돌려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없이 죽음을 반복하며, 실패 속에서 단서를 찾고 최적의 해결책을 모색한다. 그의 방식은 때로는 냉철하고 지능적이지만, 대부분은 상식을 뛰어넘는 폭력과 광기로 점철되어 '인류 고품질 폭도'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부전은 단순한 오염물 회수 임무를 넘어, 고대의 신(古神), 외우주의 존재들, 그리고 시공간을 초월한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그는 점차 인간의 한계를 넘어 반신(半神)의 경지에 오르며, 자신을 이 기묘한 운명으로 이끈 배후의 존재와 세계의 근원적인 진실에 다가간다. 소설은 크툴루 신화의 코즈믹 호러 분위기와 무한류의 반복 클리어 방식, 그리고 SCP 재단의 격리-통제-보호 개념을 독창적으로 융합하여 독특한 재미를 선사한다.
개요
《직시고신일정년(直视古神一整年)》은 작가 삼장의 좌륜(三藏的左轮)이 치디엔 중문망(起点中文网)에서 연재 중인 웹소설이다. 제목은 '고대의 신을 1년 내내 직시하다'라는 뜻으로, 크툴루 신화의 핵심 설정인 '미지의 존재를 직시하면 광기에 빠진다'는 개념을 비튼 것이다. 주인공은 오히려 고대의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들의 힘과 비밀을 파헤치며 성장한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무한류(无限流)'의 구조를 따른다. 주인공은 '창고'라는 베이스캠프에서 임무를 받아 독립된 에피소드(副本, 던전)에 진입하고, 임무를 완수하면 보상을 얻어 성장한다. 각 에피소드는 공포, 추리,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크툴루 신화와 SCP 재단에서 영감을 받은 기괴하고 강력한 존재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죽음을 통해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점차 완벽한 공략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작품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이다. 작가는 탄탄한 필력으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면서도, 주인공의 기행과 예측불허의 행동을 통해 유머를 잃지 않는 균형 감각을 보여준다.
등장인물
부전 (付前)
이 소설의 주인공. '연봉 천만 위안'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차원 창고 관리인'이라는 위험천만한 직업에 발을 들인다. 그의 주된 임무는 현실에 유출된 각종 위험한 '오염물'들을 회수하는 것이다. 사망 시 'san 수치'를 소모하여 부활하는 능력을 가졌으며, 이를 이용해 수많은 죽음을 반복하며 임무를 공략한다. 성격은 극도로 냉정하고 이성적이지만, 문제 해결 방식은 상식을 벗어난 폭력과 광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인류 고품질 폭도'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어코 해답을 찾아내는 비범한 정신력의 소유자이다.
주요인물
소고 (苏糕)
작품의 주요 여성 캐릭터 중 한 명이다. 부전이 초기에 수행한 임무에서 만난 인물로, 이후 여러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신비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부전의 조력자이자 그가 지켜야 할 대상으로 그려진다.
문리 (文璃)
부전과 여러 임무에서 얽히는 또 다른 주요 인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부전과는 협력과 대립을 반복하는 복잡한 관계를 형성한다.
계류상 (季流霜)
부전이 만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특정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녀 역시 평범하지 않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니얼거리야 (妮尔葛丽娅)
인간이 아닌 이종족 혹은 초월적 존재로 추정되는 캐릭터. 부전의 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세계관
이 작품의 세계관은 현대 사회의 이면에 온갖 종류의 초자연적인 '오염물'과 '이상 현상'이 존재한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이 오염물들은 다른 차원에서 유래했으며, 인류에게 매우 위험하다. 주인공 부전이 일하는 '창고'는 이러한 오염물들을 격리하고 관리하는 일종의 초차원적 기관이다.
주인공은 '작업증'을 통해 오염 현상이 발생한 특정 시공간, 즉 '임무'에 투입된다. 이 임무 공간은 현실과 완전히 격리된 일종의 인스턴스 던전과 같다. 여기서 주인공은 죽더라도 'san 수치'만 충분하다면 몇 번이고 부활하여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이 'san 수치'는 크툴루 신화의 '이성치' 개념을 차용한 것으로, 초자연적인 존재와 접촉하거나 충격적인 일을 겪으면 감소한다. 수치가 0이 되면 완전히 미쳐버리거나 존재가 소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관의 핵심에는 '고대의 신'이라 불리는,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 강력한 존재들이 있다. 이들은 단순한 적이 아니라, 세계의 법칙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근원적인 존재들로 묘사된다.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부전은 이들의 힘의 편린을 흡수하며 점차 인간을 넘어선 존재로 진화해 나간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직시고신일정년》은 연재 초기부터 독특한 설정과 빠른 전개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크툴루 신화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무한류의 장르적 쾌감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주인공 부전이 죽음을 불사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타개해 나가는 모습은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독자들은 각 에피소드의 짜임새 있는 구성과 뿌려진 복선을 회수하는 작가의 능력을 칭찬한다. 다만, 주인공이 반신의 경지에 오른 중반부 이후부터는 초기 에피소드에서 보여주었던 '죽음을 통한 공략'의 긴장감이 다소 줄어들고, 주인공의 압도적인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강해져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도 일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대한 분량과 꾸준한 연재, 그리고 독창적인 세계관 덕분에 치디엔 중문망 내에서 인기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많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