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강의 존재 중 하나인 북현선존(北玄仙尊) 진범은 천겁을 넘기지 못하고 소멸한다. 그러나 그는 죽음 대신 500년 전, 지구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던 16세 시절로 회귀하게 된다. 전생의 진범은 힘이 없어 가족을 지키지 못했고, 사랑하는 여인 방경을 잃었으며, 수많은 적들에게 멸시당하며 비참한 삶을 살다 우연히 수도의 길에 들어섰었다. 다시 눈을 뜬 그는 전생의 후회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비록 지구는 영기가 희박한 불모지였으나, 진범은 전생의 방대한 지식과 신통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수련을 시작한다. 그는 자신을 무시하던 재벌가 자제들, 어둠의 세계를 지배하는 무도 고수들, 그리고 숨어있던 은거 기인들을 차례로 굴복시킨다. 진범은 '진북현'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를 진동시키며, 가족의 비극을 막고 방경과의 인연을 지켜나간다. 이야기는 지구를 넘어 태양계, 그리고 광활한 우주의 종문들로 무대를 넓히며 진범이 다시 한번 최강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그린다.
본 작품은 현대 사회에 선협의 수련 체계를 접목시킨 '도시수선' 장르의 대표작이다. 과학 기술이 발달한 현대 지구 이면에 무도 가문, 술법사, 그리고 영적인 존재들이 숨어 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은 압도적인 전생의 경험을 통해 현대의 무기나 권력을 비웃으며 자신만의 정의를 실현한다. 세계관은 지구에서의 초반부, 영기가 회복된 지구에서의 중반부, 그리고 본격적인 우주 수선계로 진입하는 후반부로 나뉜다. 수련 등급은 축기, 금단, 원영 등 전통적인 선협의 단계를 따르지만, 주인공은 같은 단계에서도 일반적인 수련자들을 압도하는 신통력을 보유하고 있다.
겉으로는 평범한 현대 사회처럼 보이지만, 각국에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무도 가문과 초능력자 조직이 존재한다. 이들은 일반인들의 눈을 피해 정치와 경제를 막후에서 조종한다. 진범은 이러한 기득권 세력들을 무력으로 제압하며 새로운 질서를 세운다.
지구의 무도 고수들은 내경, 화경 등으로 나뉘지만, 진범이 사용하는 진정한 수선 체계인 축기(筑基), 통현(通玄), 금단(金丹), 원영(元婴) 등과는 격을 달리한다. 진범은 우주 최고의 공법 중 하나인 '청제장생체'를 수련하여 육체와 영혼을 단련한다.
회귀 직후 진범은 초주에서 자신의 가족을 위협하던 세력들을 정리하고, 금릉으로 넘어가 방경을 다시 만난다. 이 과정에서 강남 일대의 지하 세계를 평정하며 '진대사'라는 명성을 얻는다.
진범의 명성이 높아지자 일본의 검객, 미국의 초능력 부대, 유럽의 혈족 등 전 세계의 강자들이 그를 제거하려 든다. 진범은 이들을 하나하나 격파하며 지구 최강자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지구의 한계를 느낀 진범은 고대 전송진을 통해 더 넓은 수선계로 나아간다. 그곳에서 전생의 적들과 재회하고,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들을 맞추며 진정한 북현선존으로 거듭난다.
이 소설은 '먼치킨'과 '사이다' 전개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거침없이 적들을 파괴하는 모습에서 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반면, 전개가 다소 반복적이고 주인공의 성격이 지나치게 오만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 도시수선 장르를 대중화시킨 공로는 부정할 수 없으며, 수많은 아류작을 탄생시킨 장르의 교과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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