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황력

洪荒历

(2019)

읽기편집히스토리
홍황력
    《홍황력》은 아주 먼 옛날, 인류가 만족(万族)의 지배 아래 노예처럼 살아가던 태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암흑기에 미래의 '기록의 탑'의 기록원이었던 오명(吴明)이 우연히 이 시대로 떨어지게 된다. 그는 미래의 지식과 함께 주어진 ...
    원제
    洪荒历
    작가
    zhttty
    국가
    중국
    장르
    선협
    연재기간
    2019. 7. 11 ~ 2024. 5. 30
    원본
    플랫폼
    起点中文网, 微信读书, 七猫
    상태
    1839 완결
    미디어믹스
    动态漫画
    번역상태
    Related
    홍황력 | zht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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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홍황력》은 아주 먼 옛날, 인류가 만족(万族)의 지배 아래 노예처럼 살아가던 태고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암흑기에 미래의 '기록의 탑'의 기록원이었던 오명(吴明)이 우연히 이 시대로 떨어지게 된다. 그는 미래의 지식과 함께 주어진 '초대 주신공간'이라는 이능을 활용하여 인류를 규합하고, 만족의 폭정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그는 인류 최초의 도시인 '인류성'을 건설하고, 절망에 빠진 인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이야기는 총 세 부분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주인공을 통해 인류의 투쟁사를 그린다. 첫 번째 주인공인 오명은 대영주로서 인류를 이끌지만, 내부의 배신과 외부의 강력한 적으로 인해 결국 패배하고 저위도에 봉인된다. 그의 실패 후 인류는 다시금 기나긴 암흑기를 맞이한다. 두 번째 주인공은 《무한서광》의 주인공이었던 호(昊)로, 그는 더욱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비정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인류의 모든 가능성과 원초적인 힘을 상징하는 '고(古)'가 태어난다. 그는 이전 영웅들의 유산을 이어받아, 마침내 인류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고 천지를 개벽하는 대서사시의 정점을 찍는다. 이 과정에서 《무한공포》의 정타(郑吒)는 반고(盘古)로서, 초헌(楚轩)은 홍균(鸿钧)으로서 인류의 역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소설은 인류의 숭고한 희생과 불굴의 의지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개요

    《홍황력》은 작가 zhttty가 창조한 '무한' 세계관의 기원을 다루는 핵심적인 작품이다. 소설의 제목인 '홍황력'은 인류가 문명과 역사를 갖기 이전, 신화와 마법, 그리고 온갖 이종족이 존재했던 태고의 시대를 의미한다. 이 작품은 단순한 판타지나 선협 소설을 넘어, 인류라는 종족이 어떻게 미약한 존재에서 시작하여 무수한 시련과 희생을 거쳐 세계의 주역으로 거듭나는지를 그린 일종의 '인류 찬가'이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한' 시리즈의 핵심 설정인 '유전자락(基因锁)', '주신공간(主神空间)' 등의 요소가 중국 고대 신화인 '홍황' 세계관과 결합되었다는 점이다. 반고(盘古)의 천지개벽, 홍균(鸿钧)의 도(道), 여와(女娲)의 창조 등 익숙한 신화적 모티브가 작가 특유의 SF적 상상력으로 재해석되어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한다. 또한, 이야기가 오명, 호, 고라는 세 명의 주인공 시점으로 전환되며 진행되는 옴니버스 구성을 취하고 있어, 각 시대의 분위기와 인류의 투쟁 양상이 다채롭게 그려진다.

    등장인물

    오명 (吴明)

    이 소설의 첫 번째 주인공. 원래는 먼 미래의 '기록의 탑'에서 역사를 기록하던 평범한 기록원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인류의 암흑기인 홍황 시대로 오게 된다. 그는 미래의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우연히 얻게 된 '초대 주신공간'의 힘을 바탕으로 흩어져 있던 인류를 모아 만족에게 대항한다. 인류 최초의 저항 세력을 이끄는 '대영주'로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인류의 존엄성과 가능성을 믿고 투쟁하는 이상주의적인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그의 혁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그는 오랜 시간 봉인되는 비극을 맞는다.

    주요인물

    호 (昊)

    소설의 두 번째 주인공이자, 작가의 다른 작품 《무한서광》의 주인공이다. 오명이 실패한 후, 더욱 참혹해진 세상에 나타난 인류의 구원자다. 그는 오명과 달리 매우 현실적이고 냉혹한 인물로,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이나 비정한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의 통치 아래 인류는 다시 한번 힘을 기르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도덕적 딜레마와 내부적 갈등을 겪게 된다. 그의 이야기는 생존이라는 지상과제 앞에서 인류가 치러야 하는 대가를 보여준다.

    고 (古)

    소설의 세 번째 주인공. 반(盘) 부족에서 태어난 아기로, 이름처럼 가장 원시적이고 순수한 인류의 힘을 상징한다. 그는 복잡한 지략이나 계획 대신,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불굴의 의지로 모든 것을 정면으로 돌파한다. 그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무한한 잠재력과 생명력을 의미하며, 이전 시대 영웅들의 노력이 쌓여 탄생한 최종적인 결과물과도 같은 인물이다. 그의 활약으로 인류는 마침내 만족의 억압을 깨고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정타 (郑吒)

    《무한공포》의 주인공. 《홍황력》에서는 인류 신화 속 천지창조의 영웅 '반고(盘古)'와 동일시되는 존재로 등장한다. 그는 인류 최강의 전사로서,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로 시작할 힘을 보여준다. 그의 등장은 인류가 단순한 피지배자가 아니라, 세계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는 힘을 가졌음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초헌 (楚轩)

    《무한공포》의 초지능 캐릭터. 《홍황력》에서는 도교의 시조이자 최고의 지혜를 가진 '홍균(鸿钧)'으로 묘사된다. 그는 무력이 아닌, 치밀한 계획과 논리,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로 인류를 올바른 길로 이끈다. 정타의 힘이 '파괴와 창조'를 상징한다면, 초헌의 지혜는 '질서와 길'을 상징하며 인류 문명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관

    《홍황력》의 세계관은 중국 고대 신화를 바탕으로 한 '홍황'의 시대에 zhttty 작가의 '무한' 시리즈 설정을 융합한 형태다. 이 세계는 단순히 인간만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용, 봉황, 기린과 같은 신수족을 비롯하여 수많은 강력한 이종족, 즉 '만족(万族)'이 패권을 다투는 곳이다. 이 시대의 인류는 육체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매우 미약하여 만족의 식량이자 노예로 취급받는다.

    세계의 힘의 체계는 '유전자락(基因锁)'과 '수진(修真)'으로 대표된다. 유전자락은 생명체가 가진 내면의 잠재력을 단계적으로 해방시켜 초인적인 힘을 얻는 시스템으로, '무한' 시리즈의 핵심 설정이다. 수진은 도(道)를 깨닫고 기를 다루어 신선이 되는 동양적 판타지의 힘 체계다. 주인공들은 이 두 가지 힘을 모두 활용하여 만족과 싸워나간다. 또한, '주신공간'은 이 세계관에서 소원을 이루어주거나 시련을 내리는 초월적인 공간으로 등장하며, 이야기 전개의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주요 사건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 제1차 인류 혁명: 주인공 오명이 홍황 시대에 도착하여 인류를 규합하고 '인류성'을 건설, 만족에게 처음으로 조직적인 저항을 시도한 사건이다. 이 혁명은 인류에게 희망을 주었지만, 결국 만족 연합과 내부 배신자의 계략으로 실패하고 오명은 봉인된다.

    2. 암흑기와 호의 통치: 오명의 혁명이 실패한 후, 인류는 이전보다 더 가혹한 탄압을 받는다. 이 시기에 등장한 호는 강력한 힘과 냉혹한 결단력으로 인류를 철권 통치하며 생존을 도모한다. 이 시기는 생존을 위해 인간성을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뇌를 깊이 다룬다.

    3. 반고의 천지개벽: 소설의 클라이맥스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고'와 '정타(반고)'를 중심으로 한 인류 최후의 항전이다. 인류는 모든 것을 걸고 만족의 지배 체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이 과정에서 정타는 세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힘을 발휘하여 낡은 시대를 끝내고 인류가 주역이 되는 새로운 시대를 연다. 이는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인류가 스스로의 운명을 쟁취하는 신화 창조의 과정으로 그려진다.

    평가 및 반응

    《홍황력》은 zhttty 작가의 팬들 사이에서 '무한'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꼽힌다. 특히 《무한공포》에서 던져졌던 수많은 떡밥과 설정들이 이 작품을 통해 회수되면서 세계관의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인류라는 약소한 종족이 거대한 시련에 맞서 싸우는 장엄한 서사는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특히 마지막에 이르러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카타르시스는 압도적이라는 평이 많다.

    다만,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소설의 분량이 700만 자에 달할 정도로 매우 길고,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복잡한 구성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고 집중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작가가 세계관 설정을 설명하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스토리 전개가 느리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작가 스스로도 후기에서 이러한 단점들을 인정하며, 다음 작품에서는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방대한 스케일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 덕분에 중국 웹소설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