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평범한 삶을 살던 청년 쑤(苏)는 구인 광고를 보고 월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낡고 허름한 여관의 관리인으로 취직하게 된다. 그가 관리하게 된 '이도여사(异度旅社)'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숙박업소였지만, 사실 그곳은 무수한 차원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차점이었다. 여관의 손님들은 인간이 아닌, 천사, 악마, 뱀파이어, 외계인, 다른 차원의 신 등 상상을 초월하는 존재들이었다.
하루아침에 이 기묘한 여관의 유일한 인간 관리인이 된 쑤는 매일같이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사건들에 휘말린다. 손님들은 방세를 금 대신 저주가 걸린 마법 아이템으로 지불하려 하거나, 사소한 시비로 여관 복도에서 세계를 뒤흔들 만한 마법 대결을 벌이기도 한다. 쑤는 여관에 깃든 신비한 규칙과 자신의 임기응변을 발휘하여 이 혼돈의 공간에서 살아남고, 여관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작품은 평범한 인간의 시점에서 비범한 존재들의 기상천외한 행동들을 관찰하고 중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주인공은 때로는 목숨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점차 여관 관리인으로서의 역할에 적응해 나간다. 이 작품은 작가가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의 습작에 가까운 소설로, 연재가 초기에 중단되어 전체적인 서사가 완결되지 못하고 여러 가능성만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개요
《이도여사》는 작가 원동(远瞳)이 공식 데뷔하기 전, 포럼 등지에서 연재했던 초기 습작 소설이다. 연재가 얼마 되지 않아 중단되었고 현재는 작가 본인이 직접 데이터를 삭제하여 공식적으로는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이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작가의 숨겨진 초기작, 혹은 '흑역사'로 취급된다.
소설의 핵심 설정은 '차원을 연결하는 여관'이다. 평범한 인간 주인공이 이 초현실적인 공간의 관리자가 되어, 온갖 이종족과 초월적 존재들을 손님으로 맞이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이러한 설정은 훗날 작가의 대표작인 《이상생물견문록》과 유사한 점이 많아, 해당 작품의 프로토타입 격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비록 미완의 단편적인 이야기로 남았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거대한 세계관을 암시하는 코즈믹 호러 요소, 평범함과 비범함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 등 원동 월드의 특징이 초창기부터 잘 드러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등장인물
쑤 (苏)
이 작품의 주인공. 이름은 밝혀지지 않고 성이 '쑤'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지극히 평범한 인간 청년이었으나, 우연히 '이도여사'의 관리인으로 취직하면서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된다. 초현실적인 존재들과 기괴한 사건들 앞에서도 쉽게 좌절하지 않고 어떻게든 상황을 수습하려는 강한 정신력과 뛰어난 적응력을 지녔다. 그의 평범한 상식과 손님들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개그가 작품의 주요 재미 요소이다.
주요인물
작품이 조기에 연재 중단되었기 때문에, 주인공 외에 비중 있게 다뤄지는 고정 주요 인물은 확립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은 여관을 방문하는 단발성 손님들이다.
세계관
이야기는 현대 지구를 배경으로 하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다른 차원과 세계가 존재한다는 설정이다. '이도여사'는 이 모든 차원들이 연결되는 특수한 공간으로, 일종의 중립 지대이자 휴식처 역할을 한다. 여관 내부에서는 강력한 규칙이 작용하여 초월적인 존재들도 함부로 힘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제약이 걸려 있다. 이 규칙 덕분에 평범한 인간인 주인공이 그들을 상대로 관리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각 차원에서 온 손님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 가치관, 기술, 마법 등을 가지고 있어, 이들이 한데 모인 여관은 그 자체로 거대한 세계관의 축소판과 같다. 작품이 계속되었다면 이 설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에피소드와 세계관 확장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이도여사》는 정식으로 유통된 작품이 아니기에 공식적인 평가나 대중적인 반응은 없다. 다만 작가 원동이 유명해진 이후, 그의 팬들이 작가의 초기 활동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의 존재가 알려졌다. 팬덤 내에서는 '작가 스타일의 원형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는 평가와 함께, 미완으로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주로 언급된다.
특히 평범한 주인공이 초월적인 존재들의 세계에 휘말리는 구도는 후속작인 《이상생물견문록》과 매우 유사하여, 두 작품을 비교하며 작가의 스타일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분석하는 팬들도 있다. 작가 본인이 직접 삭제한 '흑역사'라는 점 때문에 오히려 팬들의 호기심과 신비감을 자극하는 측면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