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89년 6월 10일, '연중국(联众国)'으로의 이민자를 모집하는 기묘한 공고가 발표된다. 이민 조건은 '구석법(角落法)' 숙지, '사람', '이상 현상', '괴물'과 같은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 등 평범하지 않은 것들이다. 이 수상한 공고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세계가 우리가 아는 세상과 다름을 암시한다.
주인공 로디(罗狄)는 이 기이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고독자'이다. 그는 자신만의 생존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일기예보를 통해 '이상 현상'의 발생을 예측하고 전기톱과 같은 도구를 준비하며 다가올 위험에 대비한다. 어느 날, 로디는 학교 친구들인 반장 우원(吴雯), 안나(安娜), 가오위쉬안(高宇轩)과 함께 산에서 정체불명의 '강시'와 마주치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세계의 이면에 숨겨진 끔찍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이들은 각자의 능력과 지혜를 발휘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지만, 사건은 단순한 괴물 퇴치로 끝나지 않는다. '이상 현상'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조사국'과 얽히게 되면서, 로디와 친구들은 더욱 거대하고 복잡한 미스터리의 중심으로 빠져든다. 그 과정에서 '연결자'와 같은 특수한 존재들의 비밀이 드러나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혼란 속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소설은 러브크래프트적인 코즈믹 호러와 이토 준지 스타일의 기괴한 상상력이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독자들을 압도한다.
개요
'천황의적아비(穿黄衣的阿肥)' 작가의 웹소설로, 그의 전작들에서 보여준 크툴루 신화와 기괴한 상상력을 계승 및 발전시킨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 소개에서 '러브크래프트', '이토 준지', '납황(铅黄)'을 키워드로 제시하며,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음울하고 병적인 분위기를 예고했다. '납황'은 납 중독으로 인해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을 의미하는 단어로, 작품의 비정상적이고 퇴폐적인 세계관을 상징한다.
소설의 배경은 1980년대 말을 연상시키는 아날로그적인 시대 분위기와 정체불명의 '이상 현상' 및 '괴물'이 공존하는 대체 역사 세계이다. '연중국'이라는 가상의 국가를 무대로, 사람들은 '구석법'과 같은 기묘한 규칙을 숙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은 이러한 비일상적인 위협에 맞서 싸우며 세계의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치디엔 중문망(起点中文网)에서 2024년 3월 19일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연재가 진행 중이다.
등장인물
로디 (罗狄)
이 소설의 주인공. 스스로를 '고독자'라 칭하며 혼자 행동하는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다. 이상 현상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과 대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항상 침착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한다. 주 무기로 전기톱을 사용하며,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적에게 맞서는 대담함을 보여준다. 그는 '연결자'라는 특수한 신분을 가지고 있어, 일반적인 조사국의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이상 사건에 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주요인물
우원 (吴雯)
로디의 같은 반 친구이자 반장.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준다. 주 무기는 검이며, 뛰어난 신체 능력과 전투 기술을 갖추고 있다. 처음에는 로디의 독단적인 행동을 경계하지만, 여러 사건을 함께 겪으며 점차 그를 신뢰하고 의지하게 되는 인물이다.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안나 (安娜)
로디의 친구 중 한 명. 옅은 금발과 비취색 눈동자를 가진 백인 소녀로, 4인조 중에서 가장 키가 크다. 그녀의 주 무기는 도끼이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파괴적인 전투 스타일을 구사한다. 겉으로는 강인해 보이지만, 극한의 공포 앞에서는 두려움을 느끼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함께 가지고 있다.
가오위쉬안 (高宇轩)
로디의 친구. 은침을 사용하여 적의 급소를 정확히 노리는 등, 민첩하고 기술적인 전투에 능하다. 팀 내에서 정보 분석이나 전략 수립에 기여하는 두뇌파 캐릭터로 추정된다.
조연
마르코 루비오 (马可.卢比奥)
명왕시(冥王市) 조사국의 견습 조사원. 이탈리아계 청년으로, 로디 일행이 조사국과 처음으로 관계를 맺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로디의 비범한 능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그가 조사국에 합류하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며, 이야기의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세계관
『활인심처』의 세계관은 1980년대 후반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초자연적인 '이상 현상'이 결합된 독특한 대체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연중국'이라는 가상의 국가가 존재하며, 이곳의 사람들은 '강시', '괴물'과 같은 정체불명의 위협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있다. 사회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석법'과 같은 특수한 법률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조사국'이라는 전문 기관이 이상 현상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세계에는 '연결자'와 같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수의 인간이 존재하며, 이들은 일반인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상 현상에 접근하고 대처할 수 있다. 작품 전반에 걸쳐 러브크래프트의 코즈믹 호러와 이토 준지의 신체 변형, 기괴한 상상력이 짙게 배어 있으며, '납황'이라는 키워드가 상징하듯 병들고 음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기술 수준은 현대보다 뒤떨어져 보이지만, 이상 현상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미지의 기술이나 힘이 존재함을 암시한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활인심처』는 작가 '천황의적아비'의 전작들을 통해 형성된 팬덤의 기대를 받으며 연재를 시작했다. 특히 크툴루 신화와 동양적 공포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 설정과 기괴하고 음산한 분위기 묘사가 독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투 묘사의 '시각적 감각'이 뛰어나고, 독자들이 추리할 여지를 남겨두는 복선 배치가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치디엔 중문망(起点中文网)에서 유료 연재 전환 후 첫 구독자 수 7,000명을 넘기는 등 상업적으로도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으며,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힘의 체계가 다소 혼란스럽고 명확한 구분이 없다는 점, 그리고 이야기의 긴박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특유의 스타일이 잘 살아있는 수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