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감선족

玄鉴仙族

(2022)

읽기편집히스토리
현감선족
    평범한 회사원 육강선(陆江仙)은 어느 날 야근 중 과로로 사망한다. 그의 영혼은 산산조각 난 청회색 구리거울, '현감(玄鉴)'에 깃들어 기령(器灵)이 된 채, 신선과 요괴가 존재하는 드넓고 잔혹한 수선(修仙)의 세계로 떨어진다. 강물에 ...
    원제
    玄鉴仙族
    작가
    季越人
    국가
    중국
    장르
    선협
    연재기간
    2022. 10. 7 ~
    원본
    플랫폼
    Qidian (起点中文网)
    상태
    1256 연재중
    미디어믹스
    정보 미상
    번역상태
    Related
    현감선족, 가족수선: 개국성위진족법기 | 季越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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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평범한 회사원 육강선(陆江仙)은 어느 날 야근 중 과로로 사망한다. 그의 영혼은 산산조각 난 청회색 구리거울, '현감(玄鉴)'에 깃들어 기령(器灵)이 된 채, 신선과 요괴가 존재하는 드넓고 잔혹한 수선(修仙)의 세계로 떨어진다. 강물에 잠겨 수년간을 보내던 현감은 위험이 도사리는 대려산(大黎山) 인근, 눈썹 자(眉尺) 강가에 자리한 작은 마을의 이(李)씨 가문 아이에게 우연히 발견된다.

    이씨 가문은 이 신비한 거울을 가보로 삼게 되고, 육강선은 현감의 주인이 된 이씨 가문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그들의 성장을 돕는 '금지손가락(金手指)' 역할을 하게 된다. 현감은 가문 구성원들의 재능과 운명, 미래의 길흉화복을 비추는 능력을 지녔다. 육강선은 이 능력을 통해 이씨 가문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미미한 필멸자 가문에서 점차 수선 세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끈다.

    소설은 한 명의 주인공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영웅 서사가 아니다. 대신 이씨 가문의 초대 가주 이목전(李木田)부터 시작하여, 가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통애(李通崖), 비극적인 천재 이척경(李尺泾) 등 여러 세대에 걸친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따라간다. 이들은 가문의 생존과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갈등하며, 피와 눈물로 가문의 역사를 써 내려간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한 가족의 처절한 생존기이자 수백 년에 걸친 장대한 서사시를 경험하게 된다.

    개요

    《현감선족》은 작가 계월인(季越人)이 집필한 고전 선협 장르의 웹소설이다. 2022년 10월 7일 치디엔(起点)에서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연재 중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류(家族流)' 혹은 '군상극'이라는 점이다. 주인공 한 명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이씨 가문'이라는 혈연 공동체가 수많은 세대에 걸쳐 척박한 수선 세계에서 살아남고 발전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품의 핵심 설정은 주인공의 영혼이 깃든 보물 '현감(玄鉴)'이다. 이 거울은 가문 구성원들의 운명을 엿볼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며, 이는 이씨 가문이 위기를 피하고 기회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현감은 만능이 아니며, 그 능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는 온전히 가문 구성원들의 몫이다. 이로 인해 이야기는 단순한 먼치킨물이 아닌, 끊임없는 고뇌와 선택, 그리고 희생이 따르는 현실적인 전개를 보여준다. '성모(圣母)'적인 주인공 없이, 생존을 위해 때로는 비정하고 냉혹한 결단을 내리는 인물들의 모습은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등장인물

    육강선 (陆江仙)

    본래 지구의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과로사 후 영혼이 '현감'이라는 거울에 깃든 기령(器灵)이 되었다. 소설의 시작을 여는 인물이지만, 전면에 나서지 않고 관찰자이자 조력자의 위치에서 이씨 가문의 역사를 지켜본다. 그는 이씨 가문에게 수련의 길을 열어주고 미래의 단편을 보여주는 등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만, 직접적인 개입은 최소화한다. 그의 존재는 이씨 가문 최대의 비밀이며, 그들의 성장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손이다.

    주요인물

    이목전 (李木田)

    이씨 가문의 시조이자 초대 가주. 평범한 농사꾼에서 시작하여 가문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그의 끈기와 희생은 후손들이 수선의 길을 걸을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가문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수십 년간 사당에 좌정하며 여생을 보낸다.

    이통애 (李通崖)

    이목전의 아들 중 한 명으로, 2세대 핵심 인물. 신중하고 지략이 뛰어나며, 가문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싸운다. 평범한 재능을 가졌지만 노력과 지략으로 가문을 이끌었으며, 결국 가문을 지키기 위해 강대한 적과 동귀어진하는 비장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의 삶은 '희생'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척경 (李尺泾)

    이씨 가문의 천재 검선(剑仙). 뛰어난 재능으로 젊은 나이에 높은 경지에 오르며 가문의 희망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그의 재능은 외부 세력의 질투와 위협을 불러왔고, 결국 가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항평 (李项平)

    이통애의 형제. 가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하고 현실적인 인물이다. 그의 방식은 때로 비정하게 보이지만, 잔혹한 수선 세계에서 가문이 살아남기 위한 필요악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그의 존재는 작품 내에서 도덕과 생존의 딜레마를 끊임없이 제기한다.

    조연

    이현선 (李玄宣)

    이씨 가문 3세대 인물. 선대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가문을 안정시키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연교 (李渊蛟)

    이현선의 아들로, 4세대 인물 중 한 명. 처음에는 철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며 점차 가문의 기둥으로 성장해 나간다.

    세계관

    《현감선족》의 세계는 천도(天道)가 무너져 질서가 붕괴된 암흑기를 배경으로 한다. 이 세계에서 수선은 영광스러운 길이 아니라,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처절한 생존 투쟁이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수련의 자원으로 취급되는 '사람을 잡아먹는(吃人)' 설정이 만연해 있으며, 도덕이나 정의보다는 철저한 이익 계산과 힘의 논리가 우선된다.

    수련 경지는 크게 태식(胎息), 연기(练气), 축기(筑基), 자부(紫府), 금단(金丹), 도태(道胎) 등으로 나뉜다. 각 경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원과 기연, 그리고 목숨을 건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혈연을 중심으로 뭉친 '가문'과 여러 제자를 받아들이는 '종문(宗门)' 사이의 대립과 협력 관계가 세계관의 핵심적인 축을 이룬다. 이씨 가문과 같은 약소 가문은 강대한 종문과 다른 세가들 사이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쳐야 한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현감선족》은 연재 초기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기존의 먼치킨, 영웅주의 서사에 지친 독자들에게 '가족 군상극'이라는 신선한 설정과 현실적이고 암울한 세계관 묘사가 호평을 받았다. 인물들의 희생과 죽음이 미화되지 않고, 가문의 존속을 위한 처절한 과정으로 그려지는 점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독자들은 각 세대 인물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 조형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관계성에 찬사를 보냈다. 다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등장인물이 계속 늘어나고 여러 세대가 교체되기 때문에 후반부로 갈수록 서사가 다소 산만해진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또한, 작품 전반에 깔린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와 '사이다' 전개가 적다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최고의 가족류 선협 소설이자, 웹소설의 문학적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