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7대 호카게로서 인계를 평화로 이끌었던 우즈마키 나루토(うずまきナルト)는 수명을 다해 사망한다. 그러나 그와 우치하 사스케(うちはサスケ)라는 두 억제력이 사라진 지 100년 후, 인계는 다시금 끝없는 전란에 휩싸여 멸망 직전에 이른다. 이 참혹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살아남은 오로치마루(大蛇丸)는 사스케의 윤회안과 키사메의 사메하다를 연구해 개발한 금단의 시공간 술법 '봉술・탐식(封術·吞噬)'을 사용한다. 그는 이 술법으로 나루토를 예토전생시켜 그의 의식만을 과거, 즉 나뭇잎 마을 60년의 여름으로 되돌려 보낸다. 목표는 단 하나, 과거를 바꾸어 비극적인 미래를 막고 궁극적으로 인계를 통일하는 것이다.
과거로 돌아온 나루토는 미래에 대한 기억 대부분이 봉인된 채로 깨어난다. 그는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미래를 그저 '아주 긴 꿈'으로만 희미하게 인지할 뿐이다. 하지만 그의 영혼 깊은 곳에는 미래를 바꿔야 한다는 강렬한 의지와 함께, 오로치마루가 새겨 넣은 '봉술・탐식'이 남아있다. 이 술법은 그가 십미의 인주력이 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다. 나루토는 미래의 기억이 없는 상태에서도 본능적으로 강해져야 함을 깨닫고, 쿠라마(九喇嘛)의 차크라를 손에 넣어 인계를 통일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우연히 우치하 이타치(うちはイタチ)의 츠쿠요미에 걸리게 되고, 그 정신세계 안에서 일시적으로 미래의 기억을 되찾는다. 나루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모든 미래 경험을 쿠라마에게 전달하고, 쿠라마는 그의 가장 강력한 조력자가 된다. 이후 나루토는 미래의 지식과 자신의 새로운 의지를 바탕으로 원작과는 다른 길을 걸으며 인계의 운명을 바꾸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개요
《백년화영》은 중국의 웹소설 작가 농묵요서(浓墨浇书)가 집필한 《나루토》 2차 창작(팬픽션) 소설이다. 원작의 주인공 우즈마키 나루토가 7대 호카게가 된 후 사망하고, 100년 뒤의 파괴된 미래에서 과거로 회귀한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회귀물과 차별화되는 점은 주인공의 기억을 대부분 봉인하고, 미래의 경험에서 비롯된 강한 의지와 목표 의식만을 남겨두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주인공은 과거의 사건들을 예측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더 성숙하고 단호해진 성격으로 새로운 상황에 부딪히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 소설은 치디엔 중문망(起点中文网)에서 2020년 3월 9일에 연재를 시작하여 같은 해 8월 31일에 총 268장으로 완결되었다.
등장인물
우즈마키 나루토 (うずまきナルト)
본작의 주인공. 원작에서 7대 호카게가 된 후 사망했지만, 100년 후의 파괴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오로치마루의 술법으로 과거 자신의 몸에 의식이 돌아왔다.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기억은 대부분 봉인되었으나, 수많은 전쟁과 비극을 겪으며 형성된 '인계 통일'이라는 확고한 목표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 원작의 순진하고 열혈적인 모습과는 달리,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전략가적인 면모를 보인다. 오로치마루가 심어준 '봉술・탐식'이라는 특수 능력으로 모든 종류의 차크라를 흡수하여 자신의 힘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주요인물
쿠라마 (九喇嘛)
나루토의 몸 안에 봉인된 구미호. 처음에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나루토를 증오하고 적대하지만, 나루토가 이타치의 츠쿠요미 속에서 미래의 기억을 공유해주면서 그의 진정한 목표와 미래의 참상을 알게 된다. 이후 나루토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이자 조언자로서 그의 인계 통일 계획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미래의 지식을 바탕으로 나루토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며, 단순한 차크라 공급원을 넘어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한다.
우치하 이타치 (うちはイタチ)
나뭇잎 마을의 탈주 닌자이자 아카츠키의 멤버. 나루토의 잠재력을 시험하기 위해 츠쿠요미를 사용했다가 역으로 그의 정신세계에 갇힌 미래의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나루토가 단순한 인주력이 아닌, 미래를 바꾸기 위해 돌아온 존재임을 알게 되고 그의 숨은 조력자가 된다. 나루토의 계획에 동조하며 아카츠키 내부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그의 성장을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오로치마루 (大蛇丸)
나루토를 과거로 보낸 장본인. 100년 후의 멸망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사스케가 남긴 유산을 바탕으로 시공간 금술을 개발했다. 그의 목표 역시 인계의 파멸을 막는 것이었기에 나루토를 과거로 보냈다. 이야기의 시작을 연 핵심 인물이며, 나루토의 회귀 이후에도 그의 행보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조연
우치하 사스케 (うちはサスケ)
원작의 라이벌. 이 작품에서는 나루토가 회귀했기 때문에 그의 성장은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나루토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그를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그의 강함에 자극받아 더욱 강해지려 노력한다.
하루노 사쿠라 (春野サクラ)
제7반의 동료. 나루토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하지만, 점차 그의 성숙하고 강해진 모습에 의지하게 된다. 의료 닌자로서의 재능을 일찍부터 꽃피우며 팀에 기여한다.
세계관
기본적으로 원작 《나루토》의 세계관을 따른다. 닌자 5대국과 나뭇잎 마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러나 본작의 핵심 설정은 '100년 후의 파괴된 미래'이다. 나루토와 사스케 사후,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인계는 끊임없는 전쟁으로 황폐해졌고, 닌자라는 존재 자체가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암울한 미래가 전제되어 있다. 주인공 나루토는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왔으며, 그의 목표는 단순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에 의한 인계 통일'이다. 이 목표를 위해 원작의 역사적 사건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역사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백년화영》은 '기억을 잃은 회귀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기존의 나루토 팬픽션과 차별점을 두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인공 나루토가 미래의 지식을 이용해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대신, 성숙해진 정신과 의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위기에 맞서는 모습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원작의 순진한 나루토가 아닌, 냉철하고 목표 지향적인 '호카게'의 면모를 가진 주인공의 모습이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다만, 일부 독자들은 원작 캐릭터의 성격 변화에 대해 어색함을 느끼기도 했다. 중국 웹소설 플랫폼에서는 완결 후에도 꾸준히 회자되며, 나루토 팬픽션 장르의 추천작으로 자주 언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