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도시의 각박한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강평(姜平)은 길에서 우연히 검은 표지의 낡은 책, '창세 일기'를 줍는다. 이 책은 그에게 세상을 창조하고 편집할 수 있는 신적인 권능을 부여한다. 강평은 호기심에 작은 나뭇가지를 심어 거대한 세계수로 키워내고, 연못의 연꽃을 혼돈청련(混沌青莲)으로, 이웃이 준 달걀을 깨워 천지를 창조한 반고(盘古)로 만드는 등 점차 자신의 창조주로서의 능력에 눈을 뜬다.
그는 자신이 창조한 세계들을 일종의 가상현실 게임으로 만들어, 현실의 사람들을 '플레이어'로서 끌어들인다. '제4천재(第四天灾)'라 불리는 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강평이 설계한 세계의 역사에 끊임없이 변수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장엄해야 할 홍황(洪荒) 세계에 강림한 플레이어들은 엉뚱한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NPC들을 괴롭히며 웃지 못할 상황을 연출하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세계의 위기를 해결하기도 한다.
강평은 막후의 신, 즉 '흑막(黑幕)'으로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다. 그는 플레이어들을 통해 문명을 발전시키고, 신화 속 영웅들을 탄생시키며, 여러 세계(홍황, 올림포스, 북유럽 신화 등)를 넘나드는 거대한 서사를 써 내려간다. 이야기는 강평이 창조한 세계들이 서로 연결되고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장대한 신화 전쟁으로 확장되며, 그 과정에서 강평 자신도 창조주로서의 정체성과 목적에 대해 고뇌하게 된다. 결국 그는 자신이 주운 창세 일기의 비밀과 자신의 운명에 얽힌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개요
《아적신화세계》는 작가 죽창청우(竹窗听雨)가 치디엔 중문망(起点中文网)에서 연재하여 완결한 웹소설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우연히 창조주의 능력을 얻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관리한다는 '창세류(创世流)'를 기본 골격으로 한다. 여기에 주인공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배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막후흑막류(幕后黑手流)', 그리고 현실의 게이머들이 게임 속 세계로 들어와 활약하는 '제4천재류(玩家流)'의 요소를 결합하여 독특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동양의 홍황 신화부터 서양의 올림포스, 북유럽 신화까지 다양한 신화 체계를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재창조하고, 이를 '플레이어'라는 현대적 요소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낸다는 점이다. 독자는 창조주의 시점에서 문명의 흥망성쇠를 관찰하는 재미와,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어들이 만들어내는 혼돈과 개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작품은 200만 자가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완결되었으며, 창의적인 설정과 매력적인 스토리로 많은 팬을 확보했다.
등장인물
강평 (姜平)
이 소설의 주인공.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우연히 '창세 일기'를 손에 넣어 창조주의 능력을 얻게 된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자신의 세계를 가꾸고 발전시키는 데 재미를 느끼며 진정한 창조주로 성장한다. 그는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배후에서 세계의 흐름을 관장하는 '흑막'의 역할을 선호하며, 자신이 만든 세계와 그 속의 존재들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들을 '제4천재'라 부르며 그들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흥미롭게 지켜본다.
주요인물
길가 (吉尔伽)
강평이 창조한 초기 세계의 영웅 중 한 명. 고대 서사시에 등장하는 영웅왕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강력한 힘과 왕으로서의 카리스마를 지녔다. 그는 신에게 대항하려는 인간의 의지를 상징하는 인물이며, 강평이 창조한 세계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낸다.
라희이 (拉希尔)
정보 미상
서림 (西林)
정보 미상
조연
플레이어 (玩家)
'제4천재(第四天灾)'라고도 불리는 집단 캐릭터. 강평이 만든 세계를 '게임'으로 인식하고 접속한 현실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불사(不死)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NPC와는 다른 자유분방하고 예측 불가능한 행동 패턴을 보인다. 때로는 세계에 큰 혼란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창의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해결하며 문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이야기의 핵심적인 재미를 담당하는 감초 같은 존재들이다.
세계관
이 소설의 세계관은 주인공 강평이 창조한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 모든 세계는 강평의 '창세 일기'를 통해 만들어지고 관리된다.
- 창세 일기: 강평이 세계를 창조하고 편집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 생물의 창조, 지형의 변화, 법칙의 설정 등 신과 같은 권능을 부여한다.
- 세계수: 강평이 처음으로 창조한 신화적 존재. 여러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한다.
- 다중 신화 세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홍황 신화, 올림포스 신화, 북유럽 신화, 수메르 신화 등 다양한 문화권의 신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들이 차례로 창조된다. 각 세계는 고유의 법칙과 신, 종족, 문명을 가지고 있다.
- 플레이어 시스템: 강평은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일종의 가상현실 게임처럼 만들어 현실의 인간들을 플레이어로 끌어들인다. 플레이어들은 퀘스트를 수행하고, 레벨을 올리며, 세계의 역사에 직접적으로 개입한다.
주요 사건
정보 미상
평가 및 반응
《아적신화세계》는 '창세류'와 '제4천재류'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독자들은 신의 관점에서 문명의 탄생과 발전을 지켜보는 거시적인 재미와, 플레이어들이 만들어내는 미시적이고 코믹한 사건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다양한 신화 체계를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엮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다만, 작가의 필력이 다소 불안정하다는 점이나, 이야기 후반부의 전개가 초반의 신선함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도 일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아이디어 덕분에 치디엔 중문망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했으며, 완결 후에도 많은 독자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