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선협 세계로 환생한 심평(沈平)은 4계통 잡영근이라는 최악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20년이 넘도록 고된 수련을 이어왔지만, 그의 경지는 여전히 연기기 3층에 머물러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가문을 위해 참여했던 개척 임무에서 요수의 독에 중독되어 몸에 병까지 얻게 되자, 그는 마침내 선도의 꿈을 포기하고 평범한 필멸자로서의 삶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결국 그는 중매를 통해 평범한 여성인 왕운(王芸)을 아내로 맞이한다. 모든 것을 체념한 채 맞이한 신혼 첫날 밤, 아내와 합방한 심평은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가상 패널을 보고 경악한다. 그에게는 아내와의 쌍수(双修)를 통해 부부간의 친밀도에 따라 각종 기능의 숙련도를 올리고, 심지어 영근의 자질까지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던 것이다.
이 기상천외한 금수저의 존재를 깨달은 심평의 인생은 180도 달라진다. 그는 신중한 성격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철저히 숨긴 채, 아내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힘을 키워나간다. 특히 부적술에 재능을 보이며 빠르게 숙련도를 높여, 이를 통해 수련에 필요한 자원을 벌어들인다. 이후 그는 더 많은 아내와 첩을 얻으며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복잡한 인간관계와 가문의 암투 속에서 살아남아 장생의 길을 걷기 위한 거대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개요
작가 희애흘황과(喜爱吃黄瓜)가 집필한 선협 장르의 웹소설이다. 중국의 웹소설 플랫폼 치디엔(起点中文网)에서 2022년 12월 27일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2024년 11월 8일에 총 691장(본편 679장 + 외전 및 후기)으로 완결되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아내를 얻고 쌍수(双修)를 통해 강해진다'는 직설적이고 파격적인 설정이다. 주인공이 고된 수련이나 기연 탐색이 아닌, 아내와의 관계를 통해 성장한다는 점이 독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와 연재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가족 형성물', '다처(多妻)물'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으며, 주인공이 신중한 성격으로 위험을 피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구도(苟道)물'의 요소도 결합되어 있다.
등장인물
심평 (沈平)
이 소설의 주인공. 지구에서 선협 세계로 환생한 인물이다. 4계통 잡영근이라는 낮은 재능 때문에 40세가 넘도록 연기기 3층에 머물러 있었다. 선도의 길을 포기하고 아내 왕운(王芸)을 맞이했으나, 신혼 첫날 밤에 쌍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각성한다.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는다. 자신의 능력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조용히 힘을 키워나간다. 부적 제작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이를 주된 수입원으로 삼는다.
주요인물
왕운 (王芸)
심평의 첫 번째 아내이자, 그가 시스템을 각성하는 계기가 된 인물이다. 본래 평범한 필멸자였으나, 심평의 도움으로 수련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온화하고 헌신적인 성품으로 심평을 내조하며, 그가 다른 아내들을 맞이하는 것에도 이해심을 보여주는 대인배적인 면모를 지녔다.
세계관
전통적인 동양 선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연기(炼气), 축기(筑基), 금단(金丹), 원영(元婴) 등으로 이어지는 수련 경지 체계를 따르고 있다. 주인공이 활동하는 초기 무대는 '운산 소택(云山沼泽)'이라는 지역으로, 여러 가문과 종문이 자원을 두고 경쟁하는 곳이다. 이곳의 수행자들은 대부분 낮은 경지에 머물러 있으며,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다.
작품의 핵심 설정은 주인공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아내나 첩과의 쌍수(双修)를 통해 발동되며, 부부간의 친밀도와 상대방의 재능에 따라 보상이 달라진다. 이를 통해 부적, 단약, 진법 등 각종 수련 기술의 경험치를 얻거나, 자신의 영근 자질 자체를 개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인공에게 '아내를 얻는 것'은 단순한 혼인을 넘어 가장 중요한 수행의 일부가 된다.
평가 및 반응
연재 초기에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치디엔(起点)에서 '만 명 이상 구독 작품(万订精品)'이 될 정도로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했다. '아내를 얻으면 강해진다'는 단순 명쾌한 설정이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했으며, 특히 주인공의 신중한 '구도(苟道)' 스타일과 결합되어 안정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중반부 이후로는 평가가 다소 엇갈린다. 작품의 인기가 높아지자 선정적인 내용에 대한 신고가 많아졌고, 이로 인해 작가가 자극적인 묘사를 줄이면서 초기의 핵심적인 재미가 반감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또한, 비슷한 패턴의 사건이 반복되고 이야기가 늘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일부 독자들은 후반부의 전개를 '물을 탄다(灌水)'고 표현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설정과 매력적인 초반부 덕분에 '가족 형성 선협물'이라는 하위 장르에서는 인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