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현대인이었던 주인공은 포켓몬 세계의 호연지방, 데본 코퍼레이션 사장 츠부키(兹伏奇) 가문의 둘째 아들 '텅수(滕树)'로 환생한다. 챔피언인 형 다이고(大吾)의 그늘 아래에서 특별한 목표 없이 지내던 그는, 전생의 기억을 되살려 포켓몬 세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공포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한다. 그의 목표는 단지 사람들에게 신선한 공포를 선사하는 것이었지만, 이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텅수는 '공포'라는 감정을 자신의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의 먹이로 삼아 성장시키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 능력을 활용해 '데드 사일런스', '주온', '산촌노시' 등 지구의 유명 공포 영화들을 포켓몬 세계에서 리메이크하기 시작한다. 그의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하고, 텅수는 순식간에 유명 감독으로 떠오른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영화에 대한 포켓몬들의 반응이었다. 특히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은 텅수의 영화에 열광하며, 영화 속 무서운 귀신 역할을 연기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게 된다. 팬텀, 무우마직 같은 포켓몬들이 스스로 오디션에 참가하고, 텅수는 이들을 배우로 기용하여 더욱 실감 나는 공포 영화를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순한 영화감독을 넘어, 모든 고스트 포켓몬들이 존경하고 따르는 '공포의 주인'이자 세계 최고의 고스트 타입 트레이너 마스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본인은 그저 영화를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포켓몬 마스터가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텅수는 계속해서 새로운 공포를 창조해 나간다.
개요
중국의 웹소설 작가 나이페이톈(奶非天)이 집필한 포켓몬스터 팬픽션 소설이다. 원작 포켓몬스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주인공이 공포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다. '포켓몬'이라는 밝고 대중적인 소재에 '공포'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설정이 특징이다. 치디엔 중문망(起点中文网)에서 2023년 5월 29일에 연재를 시작하여 2025년 6월 30일에 총 524화로 완결되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데드 사일런스', '주온', '링', '셔터' 등 실제 유명 공포 영화들을 포켓몬 세계관에 맞게 각색하여 제작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묘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포켓몬들의 반응이 주된 재미 요소이다. 단순한 팬픽션을 넘어, '공포'라는 감정을 통해 포켓몬과 교감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트레이너의 모습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등장인물
텅수 (滕树)
이 작품의 주인공. 포켓몬 세계로 환생한 인물로, 데본 코퍼레이션 사장의 둘째 아들이자 챔피언 다이고의 동생이다. 전생의 기억을 바탕으로 포켓몬 세계에서 공포 영화감독의 길을 걷는다. 그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공포를 선사하는 것이었지만, 그의 영화가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의도치 않게 '공포의 주인'으로 불리며 세계 최고의 고스트 타입 마스터가 된다. '공포'라는 감정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자신의 포켓몬을 강화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주요인물
츠부키 다이고 (兹伏奇·大吾)
텅수의 형. 호연지방의 챔피언으로, 강력한 실력과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 돌멩이 수집이라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동생인 텅수가 영화감독이라는 독특한 길을 걷는 것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든든한 조력자이다. 때로는 텅수의 영화 제작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거나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한다.
츠부키 무쿠게 (兹伏奇·木槿)
텅수와 다이고의 아버지이자, 호연지방의 대기업 데본 코퍼레이션의 사장이다. 처음에는 텅수의 엉뚱한 꿈을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그가 만든 영화 '데드 사일런스'의 시나리오를 보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다. 이후 아들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다.
카르네 (卡露妮)
칼로스지방의 챔피언이자 유명 여배우. 텅수의 영화 '데드 사일런스'에 출연하면서 그와 인연을 맺게 된다. 텅수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영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그녀의 출연은 텅수의 영화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된다.
조연
팬텀 (耿鬼)
텅수의 주요 포켓몬 중 하나. 장난기 많고 강력한 고스트 타입 포켓몬으로, 텅수의 영화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다. 텅수와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 중 하나이다.
소로아크 (索罗亚克)
환영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지닌 포켓몬. 처음에는 텅수와 대립하는 관계였으나, 점차 그의 동료가 되어 영화 제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특수 효과나 환영을 이용한 장면 연출에 큰 도움을 준다.
세계관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세계관을 따른다. 호연, 칼로스 등 다양한 지방이 등장하며, 포켓몬 트레이너, 체육관, 챔피언 등의 설정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 작품의 독창적인 점은 이 세계관에 '영화 산업', 특히 '공포 영화'라는 장르를 깊이 있게 도입했다는 것이다.
작중 세계의 영화계는 주로 용감한 트레이너의 모험담이나 포켓몬과의 우정을 다룬 왕도적인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공포 영화는 매우 비주류 장르로 취급받거나, 조악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주인공 텅수는 이러한 시장에 전생의 명작 공포 영화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그의 영화는 인간뿐만 아니라 포켓몬, 특히 고스트 타입 포켓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공포'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이자 포켓몬을 성장시키는 힘으로 작용하는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한다.
주요 사건
- 환생과 목표 설정: 주인공이 포켓몬 세계에서 텅수로 환생하고, 공포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 '데드 사일런스' 제작: 첫 작품으로 '데드 사일런스'를 기획하고, 아버지의 지원과 챔피언 카르네의 출연으로 영화를 성공적으로 완성한다.
- 흥행 성공과 명성: '데드 사일런스'가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텅수는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오른다. 동시에 고스트 포켓몬들의 우상이 된다.
- 고스트 포켓몬 배우들: 텅수의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전국의 고스트 포켓몬들이 몰려들고, 그는 이들을 배우로 기용하여 더욱 실감 나는 공포 영화를 제작한다.
- '공포의 주인' 등극: 영화 제작을 통해 수많은 고스트 포켓몬을 이끌게 된 텅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 최강의 고스트 타입 마스터, '공포의 주인'으로 불리게 된다.
- 다양한 공포 영화 제작: '주온', '링', '셔터' 등 후속작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자신만의 영화 제국을 건설해 나간다.
평가 및 반응
'포켓몬의 공포지주'는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중국 웹소설 플랫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독자들은 '포켓몬'이라는 익숙한 세계관에 '공포 영화'라는 신선한 요소를 결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주인공이 실제 유명 공포 영화들을 포켓몬 세계에서 어떻게 재해석하고 연출하는지에 대한 묘사가 흥미롭다는 평이 많다.
다만 일부 독자들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포켓몬 배틀이나 모험보다는 영화 제작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원작 포켓몬스터의 매력이 다소 퇴색되었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팬픽션의 특성상 원작 캐릭터나 설정에 대한 해석이 독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크로스오버 시도로서 '포켓몬 팬픽션' 장르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