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현대 일본에 '사신 아르세우스'에 의해 한 남자가 전이된다. 이와 동시에 현실 세계와 포켓몬 세계가 융합되는 '월드 퓨전' 현상이 발생하며, 관동 지방의 포켓몬들을 시작으로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이 일본 전역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현대 병기로도 대응하기 힘든 포켓몬의 위협 앞에 사회는 혼란에 빠지지만, 포켓몬에 대한 모든 지식을 갖춘 주인공은 홋카이도 도카치에 거점을 마련하고 '유식자'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그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포켓몬의 생태와 대처법을 유포하고, 정부에 협력하여 '공식 도감'을 제작하는 등 인간과 포켓몬이 공존할 수 있는 기틀을 닦아 나간다.
본작은 현대 사회에 판타지 생명체인 포켓몬이 실체화되었을 때 벌어지는 마찰과 적응 과정을 다룬 현대 판타지물이다. 주인공은 아르세우스로부터 '포켓몬 교환 장치', '스토리지 시스템(PC 박스)', '전국도감 스마트폰' 등의 특전을 부여받았으며, 이를 활용해 아이템을 제작하고 포켓몬을 관리한다. 이야기는 크게 관동, 성도, 호연, 신오 지방의 포켓몬들이 단계적으로 유입되는 과정을 그리며, 단순한 포획을 넘어 국가적 재난으로서의 포켓몬과 그에 대응하는 사회적 시스템의 구축을 상세히 묘사한다.
현대 일본, 특히 홋카이도 도카치와 히다카 산맥을 주요 배경으로 한다. 포켓몬의 유입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현대 사회와 포켓몬의 조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게시판 형식을 빌려 일반 시민들의 공포와 호기심을 생생하게 전달한 점이 호평 요소다. 주인공이 압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을 주도하는 전개가 카타르시스를 주며, 방대한 텍스트 양에도 불구하고 설정의 치밀함이 유지되어 장기 연재임에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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