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없음·일본·4화 연재중·번역
비헤이릴 왕국에서의 결전이 루데우스 그레이럿의 승리로 끝난 후,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하지만 영웅의 이야기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의 삶은 계속된다. 루데우스는 올스테드 사무소의 일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세 아내와 함께 대가족을 이루어 살아간다. 이 작품은 루데우스가 23세부터 42세에 이르기까지 겪게 되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갈등, 그리고 자녀들이 성장하여 각자의 길을 떠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노른의 결혼, 아이샤의 방황과 결단, 자녀들의 학교 생활 등 본편의 연대기에서 생략되었던 구체적인 삶의 궤적들이 3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펼쳐진다.
'사족(蛇足)'이란 뱀의 발이라는 뜻으로,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전체를 풍성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본편 제26권 이후의 시점을 배경으로 하며, 육면세계의 다양한 지역(샤리아, 아수라 왕국, 밀리스 대륙 등)을 무대로 한다. 본편이 루데우스의 갱생과 투쟁에 초점을 맞췄다면, 사족 편은 '가족'과 '유산'이라는 테마에 집중한다. 올스테드 코퍼레이션의 안정적인 운영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인간관계 변화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본편과 동일한 '육면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인신(히토가미)과의 최종 결전을 앞둔 준비 기간이자, 루데우스가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가 공고해진 시기이다. 마법 도구의 보급과 각국 간의 교류가 활발해진 평화로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루데우스의 자녀들이 새로운 세대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과도기적 모습을 보여준다.
본편의 여운을 달래주는 최고의 후일담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캐릭터들의 미래를 궁금해하던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웹 연재 당시 아이샤 에피소드의 일부 설정이 근친 및 윤리적 문제로 논란이 되었으나, 작가가 이를 인지하고 서적판에서 개연성 있게 수정함으로써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가족애와 성장을 다루는 필력이 더욱 노련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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