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은 로엔 왕국의 팅겐시라는 이세계 도시에서 깨어난다. 그가 깨어난 세상은 증기기관, 대포, 비행선 등으로 가득 찬 산업혁명 직후의 빅토리아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세상이었다. 자신의 이름은 클레인 모레티라는 것, 그리고 평범한 대학의 역사학과 학생이며, 삼남매 중 둘째였단 사실만이 어렴풋이 기억에 떠오른다. 또한 자신이 이 세상에 넘어오기 전의 클레인이 권총으로 자살했다는 사실까지. 클레인이 죽은 후 자신의 그의 몸에 빙의한 것을 깨닫고, 왜 자신이 이세계의 사람의 몸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클레인이 왜 이유 없이 자살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