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끝없는 황야 위에 펼쳐진 근대문명의 잔해.

복수의 여정은 소나와 가라미, 두 사람의 특별한 계약에서 시작된다.

황야를 가로지르던 개척민 소년 소나와 그의 가족은 악명 높은 도적, 하이드라 일당의 습격을 받는다. 일가족이 눈 앞에서 참살되는 참혹한 장면 가운데, 소나는 '뱀의 낙인'을 손에 받고 황야에 버려진다.

죽음이 다가올 때, 수수께끼의 미녀 가라미가 소나를 구한다.

떠돌이 무기상인 가라미는 소나의 목숨을 구한 대가로 그가 자신의 '소유물'이 되었음을 통보한다.

가라미와 함께 모험을 시작한 소나 앞에는 끊임없이 깊고 어두운 세계의 진실들이 펼쳐진다.

개요

단구, 녹색의 왕 등의 작품을 집필한 바 있는 한국인 만화가 박중기가 일본 출판계를 통해 발간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만화.

유려한 그림체와 깊이 있는 세계관으로 주목받는 작품이었으나, 늦은 연재 주기와 기약 없는 연재 중단으로 인해 대중들의 뇌리에서 잊힌 비운의 명작

작가에 따르면 살인적인 스케줄과 수익문제, 스토리작가와의 갈등 등 여러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무기한 연재중단 되었다.

작품의 주인공.

가라미에게 주워지고, 가족의 원수 하이드라에게 복수를 위해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정체불명의 무기 행상인. 엄청난 전투력을 지녔으며, 무기행상길드 내 최강의 검사로 불린다고 한다. 정체불명의 저주를 지니고 있는듯.

카라디아의 왕녀. 패전 후 노예상인에 붙잡혀 팔려나갈 처지에 쳐했으나, 가라미와 소나 일행이 구출해 낸다. 이후 여행의 동료로 함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