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없음·중국·564화 완결·번역
대주 왕조 말기, 세상은 요괴와 마물이 창궐하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진 혼란스러운 시대다. 전생에서 게임 기획자로 일하다 과로사한 주인공 한쟁은 이 위험천만한 세상 속,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죽어가던 한 무관의 제자 몸으로 전생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가 깨달은 것은 자신이 죽기 전 설계했던 게임 시스템 '도철용광로'가 함께 넘어왔다는 사실이다. 도철용광로는 '만물을 삼키되 거절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지녀, 요괴의 사체나 영물, 각종 재료를 제물로 바치면 무공을 비약적으로 진화시키고 숙련도를 즉시 높여준다. 한쟁은 이 치트 능력을 바탕으로 평범한 권법인 백원통비권을 원마구변으로, 금강권을 대위천룡보살관으로 진화시키며 강자들을 격파해 나간다. 세상에 신이 없어 요괴가 날뛰는 시대, 한쟁은 스스로 모든 요괴를 도륙하고 유일한 진정한 신의 자리에 오른다.
본 작품은 봉칠월 작가가 집필한 선협 및 무협 판타지 웹소설이다. 요괴와 무공이 결합된 '요무난세'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며, 시스템을 이용한 빠른 성장물(사이다물)의 성격을 띤다.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도덕적 잣대보다는 생존과 힘의 논리를 우선시하는 주인공의 행보가 돋보인다.
대주 왕조라는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한다. 왕조의 통제력이 약해진 말기적 상황에서 인간을 사냥하는 요괴들이 도처에 널려 있으며, 이에 맞서기 위한 무도 수련법이 발달해 있다. 하지만 인간의 무공만으로는 요괴의 초자연적인 힘을 상대하기 역부족인 경우가 많아, 주인공의 '도철용광로'와 같은 초월적인 수단이 서사의 핵심적인 장치로 작용한다.
봉칠월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전투 묘사가 치밀하고 전개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호평이 많다. 특히 주인공이 고민 없이 적을 처단하는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독자들이 많다. 다만, 후반부 전개가 급격해지며 일부 복선이 회수되지 않은 채 완결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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