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없음·중국·1,109화 완결·미번역
현대인 방석은 어느 날 갑자기 수선계의 하급 수도자로 전생한다. 그는 연기 3층의 미천한 실력을 가진 영농으로서, 강력한 수도자들이 하급자를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가혹한 수선계의 현실에 직면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신비로운 '청동거울'이 있었고, 이를 통해 요괴와 무인이 난무하는 또 다른 세계인 '요무란세'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수선계에서는 숨죽이며 살아가는 약자이지만, 수선계의 하급 도법과 영약만으로도 요무란세에서는 천하무적의 고수가 될 수 있음을 깨달은 방석은 두 세계의 자원을 교환하며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한다.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신중함을 잃지 않고 구차할 정도로 살아남기에 집착한 끝에, 그는 결국 수선계의 거물로 성장하게 된다.
본작은 선협과 무협, 그리고 이계 진입 설정이 혼합된 퓨전 선협 소설이다. 주인공이 두 개의 이세계를 오가며 각 세계의 장점을 취해 성장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특히 '구(苟)'라는 키워드에 충실하여, 주인공이 위협을 피하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만 행동하는 신중한 면모가 돋보인다.
엄격한 계급 사회이자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고위 세계이다. 강력한 수도자들이 자원을 독점하며, 하급 수도자들은 영농 등으로 종사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자원 하나를 두고도 목숨을 거는 살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무인들이 요괴에 맞서 싸우는 혼란스러운 저위 세계이다. 수선계에 비하면 영기가 부족하고 수준이 낮지만, 방석에게는 안전하게 자원을 수급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주인공의 성격이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신중하여 독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준다는 평이 많다. 문초공 작가 특유의 안정적인 필력과 두 세계를 오가는 설정의 유기적인 연결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구도' 장르의 정수를 잘 보여주었다는 찬사를 받으며 중국 현지 및 한국의 장르 소설 팬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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