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없음·중국·661화 완결·미번역
요마가 횡행하고 천도가 기괴하게 뒤틀린 세상이다. 이 세계에서 평범한 인간이 수선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눈을 파내거나, 사지를 절단하거나, 혜근을 끊어내는 등 끔찍한 신체적, 정신적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 모든 수선법은 기괴한 저주와 연결되어 있으며, 수련에 실패하면 인간은 그 자체로 기괴한 괴물이 되어버린다.
주인공 임청은 현대에서 이 지옥 같은 세계로 전생한 인물이다. 그는 삼상성의 관아에서 시신을 태우는 화공으로 일하며 조용히 살아가려 하지만, 우연히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수선에 필요한 '대가'를 면제받는 능력이다. 임청은 자신의 수명을 소모함으로써 신체를 훼손하지 않고도 기괴한 무공들을 익힐 수 있게 된다. 그는 무목법(无目法), 신족경(神足经), 도철법(饕餮法) 등 이름만 들어도 소름 끼치는 기술들을 하나씩 섭렵하며, 뒤틀린 세상의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이 작품은 전통적인 선협의 틀을 빌려왔으나, 그 내용은 코즈믹 호러와 바디 호러가 결합된 다크 판타지에 가깝다. '수선(修仙)'이라는 행위 자체가 축복이 아닌 저주로 묘사되며, 강해질수록 인간성을 잃어가는 세계관이 특징이다. 작가는 기괴한 수선법들의 구체적인 수련 방식과 그에 따른 변이 과정을 상세히 묘사하여 독특한 공포감을 조성한다.
이 세계의 수선은 '궤도(诡道)'라 불린다. 모든 수선법은 기괴한 존재들로부터 유래되었으며, 이를 익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응하는 신체적 희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무목법'을 익히려면 실제로 눈을 파내야 하며, '사인경'을 익히려면 산 채로 매장되어야 한다.
독창적인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연재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가 면제'라는 치트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관 자체가 워낙 가혹하여 주인공이 겪는 고난이 생생하게 전달된다는 평이 많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설정이 방대해지면서 초반의 긴장감이 다소 희석되었다는 의견과 결말이 다소 급하게 마무리되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괴 수선물이라는 하위 장르를 대중화시킨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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