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역사학과 대학생인 엽문거(叶文举)가 명나라 홍무 30년, 갓 이갑진사(二甲进士)에 급제한 서생의 몸으로 빙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다행히 직접 과거 시험을 치를 필요는 없었으나, 불행하게도 그가 빙의한 인물은 주원장(朱元璋)이 일으킨 '남북방안(南北榜案)'의 남방 진사였기에 곧 유배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엽문거는 몸을 낮추고 존재감을 지우기로 결심하며, 자원하여 수도의 정치 중심지에서 벗어나 북방의 작은 고을인 태원(太原)의 지현(知县)으로 부임한다. 재앙을 피하고자 내려간 곳이었지만, 백성을 위하는 좋은